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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에 반기 든 텍사스 항공사들 "미접종자 해고 안해"

최종수정 2021.10.23 08:00 기사입력 2021.10.2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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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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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기업을 포함한 모든 조직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린 텍사스가 이번에는 미접종자에 대한 불이익을 놓고 조 바이든 행정부와 각을 세울 전망이다.


21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텍사스에 본사를 둔 사우스웨스트항공과 아메리칸항공은 최근 백신을 맞지 않은 직원을 해고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은 지난주 사내 공지를 통해 "백신을 시한 내 맞지 않은 직원들을 무급 휴직에 보낼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이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회사에 계속 근무하기 위해서는 오는 12월 8일까지 백신 접종을 마치라는 기존 발표를 뒤집은 것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달 9일 연방 공무원과 100인 이상인 민간기업 근로자, 의료 종사자의 백신 접종을 사실상 의무화했다. 특히 주요 항공사 등 연방정부 계약업체들은 행정명령에 따라 오는 12월 8일까지 접종 의무화를 마쳐야 한다.


개리 켈리 사우스웨스트항공 최고경영자(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직원들이 백신을 접종하지 않을 경우 종교적, 의학적 근거를 요청하고 있다"며 "타당한 이유라면 아무도 해고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아메리칸항공의 더그 파커 CEO도 "직원 대다수가 백신을 맞았고 극소수의 미접종자들은 대부분 종교적 혹은 의학적 사유에 따른 것"이라며 "백신을 맞지 않은 직원들도 계속 우리와 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화당의 잠재적 대선주자로 꼽히는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마스크 의무화 반대 명령을 내린 데 이어 백신 접종 의무화를 놓고 바이든 행정부와 또다시 충돌했다.


AP통신은 "접종 의무화가 공화당과 민주당이 대립하는 새 쟁점 사안으로 떠올랐다"며 "각 주의회에 백신 의무화 제한법만 100여개가 계류 중"이라고 전했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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