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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가 짖어서” vs “집에 무단 침입” … 창녕서 벌어진 반려견 ‘습격사건’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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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을 든 남성이 반려견을 쫓아 들어간 경남 창녕 주택. [이미지출처=제보자]

삽을 든 남성이 반려견을 쫓아 들어간 경남 창녕 주택. [이미지출처=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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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상현 기자] 지난 20일 본보 온라인판을 통해 보도된 '왜 삽 들고 우리 집 개를 쫓지? 창녕서 황당 반려견 습격 사건' 제목의 기사와 관련해 상반된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19일 한 SNS를 통해 제보자 A 씨의 반려견이 삽을 들고 쫓아오는 남성에 의해 혼비백산하며 도망가는 영상이 공개됐다.

게시글에서 A 씨는 "우리 집 개를 죽이겠다고 설치는 사람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반려견 가을이가 죽을 뻔했다"고 호소하는 내용과 영상을 올렸다.


A 씨는 "우리 집 마당에 내 아이가 나랑 같이 있었는데 이게 말이 되냐"고 황당한 마음을 전해 글을 읽는 이들을 공분케 했다.


이어 "동네 어르신들을 통해 남성의 신원을 확인하고자 했으나 같은 동네 사람이 아닌 것 같다는 답을 들었다"고 말했다.

A 씨 측은 "반려견이 길 밖에 나간 사실이 없고, 삽을 든 남성이 무단으로 집에 침입해 일방적으로 반려견을 위협했다"고 했다.


이 사건에 대해 동영상 속 삽을 들고 개를 쫓아간 중년 남성의 부인 B 씨는 또 다른 주장을 본지에 알려왔다.


B 씨는 "남편은 평소처럼 삽을 손에 든 채 자전거를 타고 농사일을 하러 가던 중 A 씨의 반려견이 짖어서 삽을 들고 쫓아갔다"라고 말했다.


이어 "개들을 마당에서 키우는 것은 좋지만, 개가 짖어서 놀란 남편이 뛰어들어간 것"이라고 말했다.


B 씨는 "우리는 사건이 일어난 카페에서 300m 정도 떨어진 곳에 사는 부부"라며 "이사 온 지 1년 반 정도밖에 안 돼 동네 사람들이 잘 모르는 것 같다"며 오해가 풀리길 바랐다.




영남취재본부 이상현 기자 lsh205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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