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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워크, 스팩 합병으로 상장 첫 날 '화려한 신고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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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딥 매스라니 위워크 CEO(사진 왼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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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2년 전 기업공개(IPO) 무산과 창업자 먹튀 논란, 대규모 구조조정 등 악재가 끊이지 않았던 위워크가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과의 합병을 통해 증시에 입성했다.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스팩 보우엑스 애쿼지션과의 합병을 통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한 위워크는 첫 날 13.49% 상승한 11.7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보우엑스 애쿼지션과 위워크의 합병사 가치는 90억달러(약 10조6000억원)로 평가받았다.


위워크의 최대주주인 일본 소프트뱅크는 합병사의 지분을 과반 이상 보유하고 있다. 마르셀로 클로르 위워크 회장 겸 소프트뱅크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위워크의 경영 참여를 유지하기로 했다.


위워크는 증권신고서에서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수요 감소로 시장 점유율이 6월 초 기준 55%로 전년 동기 58% 대비 하락했다고 밝혔다.

샌딥 매스라니 위워크 최고경영자(CEO)는 "코로나19 기간 비용 구조를 개선해 내년에는 흑자 전환을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0년 미 뉴욕에서 창업한 위워크는 사무실 공유업계 선두주자로 소프트뱅크로부터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하는 등 시장의 주목을 받았으나, 2019년 9월 IPO 추진 당시 손익 관련 왜곡된 회계처리 방식과 고평가 논란, 기업 지배구조 회의론 등으로 상장이 불발됐다.


이후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애덤 뉴먼이 먹튀 논란을 일으키며 불명예 사퇴하고, 사업 위축에 따른 재정난 등 난항이 계속되자 96억달러의 긴급 자금 수혈을 통해 소프트뱅크가 최대주주(지분율 80%)에 올랐다.


이후 위워크의 몸값은 수개월 새 470억달러에서 80억달러로 6분의 1토막 나고 파산 위기에 직면하면서 전세계에서 2400명 이상을 해고하는 등 고강도 구조조정을 거쳤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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