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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이재명, 유동규 극단선택 시도 어떻게 알았나…감시 의혹 제기"

최종수정 2021.10.22 10:30 기사입력 2021.10.22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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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유동규 약 먹었단 얘기 들어…누가 말했는지 기억 안 나"
원희룡 "충격적 사실인데 기억 안 난다? 납득 어려워"

국민의힘 대권 경선 후보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지난 20일 오전 대구시당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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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주희 기자]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대장동 의혹' 관련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극단 선택 시도 사실을 이재명 경기지사가 어떻게 알았는지 추궁했다.


원 전 지사는 21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 지사가 (지난 20일 국정감사에서) 압수수색 당시 '유 전 본부장이 극단 선택을 시도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했는데 이는 정보를 알고 있었다는 것"이라며 "'측근이 아니'라던 말과 달리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고 있던 건 아니냐"고 지적했다.

원 전 지사는 "이 정보를 누구에게서, 어떻게 알았는지 밝혀야 한다"라며 "이렇게 충격적인 정보를 누가 말해줬는지 기억이 안 난다는 것은 국민이 납득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동규는 죽임을 당할 뻔한 것이다'라는 국민들 반응이 이해된다"라며 "검찰은 봐주기 압수수색 등으로 국민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 즉시 특검과 국정조사가 시작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원 전 지사는 현재 이 페이스북 게시글을 삭제한 상태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 20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유동규와 최근에 연락한 적 있느냐'는 질문에 "이 친구와 통화한 게 최근엔 전혀 없다. 기억이 안 날 정도"라며 "제가 들은 바로는 작년부터 이혼 문제 때문에 집안이 문제가 있다고 해서 아마 체포당할 당시 자살한다고 약을 먹었다는 이야기는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유 전 본부장의 약을 먹고 누워있었다, 본인밖에 알 수 없는 상황을 어떻게 아냐"고 추궁하자, 이 지사는 "전혀 인연이 없는 사람은 아닌데, 제 가까이에 있는 사람과 아는 사이 아니겠나"라며 측근에게서 들었다는 취지로 대답했다. '측근 누구에게 보고받았냐'고 재차 묻자, 이 지사는 "잘 기억이 안 난다"며 답변을 피했다.


강주희 기자 kjh8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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