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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PC출하량 감소에 3분기 월가 예상 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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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 겔싱어 인텔 CEO(사진출처:CNBC)

펫 겔싱어 인텔 CEO(사진출처:CN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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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인 인텔이 PC출하량 감소 여파로 3분기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내놨다.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BC 등에 따르면 인텔은 올 3분기 매출이 192억달러(약 22조608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에 매각한 낸드플래시사업부 실적을 제외한 매출은 181억달러로 월가 예상치(182억달러)를 하회했다.


순이익은 68억달러로 전년 동기(43억달러) 대비 60%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매출 부진의 배경으로 PC출하량 감소를 꼽았다. 인텔의 최대 사업부인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의 매출은 전년대비 2% 감소한 97억달러에 그쳤다.

모건스탠리 분석가들은 "PC수요는 상당히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지만 전원관리칩을 비롯한 일부 부품들의 공급 제약으로 관련 사업부 전체가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펫 겔싱어 최고경영자(CEO)는 PC수요 증가 추세는 지속되고 있지만 전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 사태는 2023년까지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겔싱어 CEO는 "우리는 지금 최악의 상황에 놓여 있다"며 "내년 실적은 분기마다 점진적으로 개선되겠지만 2023년까지는 수급 불균형 상황이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또한 이번 공급 부족 사태의 직격탄을 맞은 자동차 업계와 협력하고 있다며 아일랜드에 있는 공장 중 한 곳을 차량용 반도체 칩 생산에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텔은 앞서 글로벌 반도체 공급난 대응을 위해 유럽에 10년간 최대 950억달러(약 110조원)를 투자해 반도체 공장 2곳을 신설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또한 미국 애리조나주에 200억달러를 투입해 두 곳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 착공에 돌입했다.


라이벌 업체이자 세계 1위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도 이달 일본에 새로운 칩 공장을 건설할 것이라는 계획을 내놓은 바 있고, 삼성전자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생산 역량을 대폭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인텔과 TSMC가 새로운 반도체 공장을 가동하기까지는 약 2년이 소요될 것이라고 WSJ은 전망했다.


인텔은 오는 4분기 매출 전망치로는 192억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194억달러에 소폭 못 미치는 수준이다. 연간 매출 전망치로는 777억달러를 예상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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