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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누리호 발사 참관…"2030년 우리 발사체 이용해 달 착륙"(종합)

최종수정 2021.10.21 18:40 기사입력 2021.10.21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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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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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발사 실패에도 "대한민국이 명실상부한 우주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장기적 안목에서 투자할 것"이라며 2030년까지 우리 발사체를 이용해 달 착륙의 꿈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21일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발사를 참관하고 "아쉽게도 목표에 완벽하게 이르지는 못했지만, 첫 번째 발사로 매우 훌륭한 성과를 거뒀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발사관제로부터 이륙, 공중에서 벌어지는 두 차례 엔진 점화와 로켓 분리, 페어링과 더미 위성 분리까지 차질없이 이루어졌다"며 "다만 더미 위성을 궤도에 안착시키는 것이 미완의 과제로 남았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발사체를 우주 700km 고도까지 올려 보낸 것만으로도 대단한 일이며 우주에 가까이 다가간 것"이라며 "‘누리호’ 개발 프로젝트에 착수한 지 12년 만에 여기까지 왔다. 이제 한 걸음만 더 나아가면 된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문 대통령은 "연구개발에 매진해온 항공우주연구원과 학계, 300개가 넘는 국내 업체의 연구자, 노동자, 기업인들께 진심으로 존경과 격려의 인사를 드린다"며 "오늘 부족했던 부분을 점검해 보완한다면 내년 5월에 있을 두 번째 발사에서는 반드시 완벽한 성공을 거두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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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장기적 안목에서 '우주시대'에 투자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국형 발사체의 성능을 꾸준히 높이고 다양한 위성 활용으로 이어가겠다"며 "2027년까지 다섯 번에 걸쳐 '누리호'를 추가로 발사하겠다"고 말했다. 또 누리호 뿐 아니라 다양한 발사체 개발에 힘쓰고, 내년부터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 개발사업도 본격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우주기술을 민간에 이전해 우주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만들겠다"며 "2024년까지 민간기업이 고체연료 발사체를 개발할 수 있도록 민·관 기술협력을 강화하고 나로우주센터에 민간전용 발사장을 구축해 발사 전문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또 "2030년까지 우리 발사체를 이용해 달 착륙의 꿈을 이룰 것"이라며 "내년에 달 궤도선을 발사하고, 나사(NASA)가 50년 만에 추진하고 있는 유인 달 탐사 사업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에 참여해 기술과 경험을 축적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3년 나사와 함께 제작한 태양관측망원경을 국제우주정거장에 설치하고, 2029년 지구에 접근하는 아포피스 소행성 탐사계획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다양한 우주탐사 사업을 통해 우주산업과 기술발전의 토대를 탄탄히 구축해 나가겠다"며 "우주를 향한 꿈을 한층 더 키워나간다면 머지않아 우주 강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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