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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고위 당국자들, 헝다 문제 직접 진화…"금융권 전이 가능성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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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 인민은행장 "헝다 채권자 최우선 순위는 주택분양자"
류허 부총리 "중국 부동산 시장 통제 가능"

[아시아경제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헝다그룹 등 중국 부동산 시장 불안이 확산되자 중국 경제 관련 고위 당국자들이 직접 진화에 나섰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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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이강 중국 인민은행장은 전날 열린 주요 30개국(G30) 화상 회의에 참석, 헝다그룹 처리는 중국 법률에 따라 이뤄질 것이며, 아파트 등 주택 분양자 권리가 최우선 순위라고 밝혔다.


이 행장은 헝다의 유동성 문제가 국내외에서 논란이 되고 있지만 헝다 문제가 금융권 등으로 전이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헝다는 부동산 개발회사(시행사)라고 규정한 뒤 헝다 전체 부채중 1/3이 금융권 부채이며, 금융권 부채는 모두 담보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헝다 문제가 금융권 리스크로 전이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 행장은 채권자에 대한 순위도 명확히 했다. 그는 헝다가 분양한 아파트 등 주택 계약자가 최우선 순위이며 여타 채권자 및 특수관계자는 법률에 따라 권익이 보호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행장은 중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그는 중국 경제는 최근 코로나19 산발적 발병, 홍수 등 자연재해,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전력난 등 예기치 못한 상황에 직면해 있지만 안정적 경제 회복 추세는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년 동기 대비 10.7%나 급등한 것은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것으로, 연말께 상승 압력이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도시 실업률 등 고용 상황도 안정적이라고 낙관했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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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허 중국 부총리도 이 행장의 발언에 힘을 실었다. 류 부총리는 전날 열린 금융포럼 서면 기조 연설에서 중국의 부동산 시장에 대해 전반적으로 통제 가능하다고 밝혔다.


류 부총리는 또 "중국은 강한 회복력을 가진 매우 큰 경제체"라며 "중국 경제의 회복력은 시장 주체의 경쟁력, 경제구조의 견실함, 개혁ㆍ개방이라는 올바른 정책, 거대 내수시장, 인민의 지속적인 노력에서 나온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같은 회복력을 바탕으로 중국 경제는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as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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