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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최고가 비(飛)트코인‥10만달러 가나

최종수정 2021.10.21 15:54 기사입력 2021.10.21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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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선물 ETF 상장 후 상승세 확산
뉴욕증시 상승도 견인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6만60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 비트코인 값이 10만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전망도 확산하고 있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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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한때 전일 대비 3% 이상 오르며 6만6930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4월 기록한 6만5000달러를 단숨에 돌파한 후 6만7000달러도 사정권에 둔 모습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4월 이후 반 토박이 났지만 9월 말 이후 50%나 폭등했다. 비트코인 급등은 미국 최초의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ETF)인 ‘프로셰어 비트코인 스트래티지 ETF(BITO)’가 성공적으로 시장이 안착한 것에 대한 기대감에 기반하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디크립트는 많은 전문가가 비트코인 선물ETF 상장 직후 비트코인 값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면서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라’는 투자 격언이 이번에는 맞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BITO는 상장 첫날부터 ETF 역사상 최대 매매 기록을 쓰는 등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주식 매매 계좌만 있으면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이 ETF 대량 매매로 이어지며 비트코인 값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반에크가 신청한 비트코인 선물ETF도 승인했다. 이 선물ETF는 오는 25일 첫 거래가 시작될 예정이다.

억만장자 투자자인 폴 튜더 존스가 이날 오전 CNBC방송에 출연해 "비트코인과 가상화폐는 커다란 헤지가 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에 대비한 헤지 수단으로 금보다는 가상화폐를 선호한다고 밝힌 것도 이날 상승세를 이끈 요인으로 풀이된다.


ETF에 개인들의 매매가 몰렸다면 비트코인에는 기관투자가들의 입질이 확산 중이다. 조사업체 아케인리서치는 기관투자가들이 다시 비트코인 매수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벤딕 노하임 셰이 아케인리서치 책임자는 "비트코인 선물ETF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기관투자가들도 비트코인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가상화폐 매체 코인데스크는 분석업체 AAX의 벤 케이슬린이 비트코인 값이 10만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면서 다른 전문가들도 목표가를 서둘러 상향 조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비트코인 상승은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하며 뉴욕증시도 끌어올렸다. 이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43%, S&P500지수는 0.37% 상승 마감했다. 나스닥지수가 0.05% 하락했지만 다우와 S&P500은 사상 최고에 바짝 접근했다.


비트코인 강세론자인 토머스 리 펀드스트랫 파트너는 "비트코인 랠리는 위험자산 투자 환경이 회복됐다는 신호다"라고 진단했다. 리 파트너는 비트코인이 16만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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