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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전남 구례·부여에 모듈러 주택 짓는다

최종수정 2021.10.21 09:46 기사입력 2021.10.21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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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공장에서 제작한 모듈러 주택을 조립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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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듈러 유닛 구조체 제작부터 마감 및 설비 기술 보유

무용접·PC공법·건식 마감 기술접목 생산성과 품질 향상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모듈러 주택 솔루션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는 DL이앤씨가 전남 구례와 부여 동남에 모듈러 주택을 공급한다.

DL이앤씨는 21일 모듈러 유닛의 제작, 설치,마감 및 설비와 관련한 기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DL이앤씨는 현재 진행 중인 모듈러 주택 프로젝트를 통해 제작 생산성과 품질을 한 단계 향상시켜 중·저층형 공동주택 사업에 관련 기술 도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LH가 발주한 사업인 전남 구례와 부여 동남에 총 176가구의 모듈러 주택을 건설할 예정이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용접이나 콘크리트 타설, 시멘트 사용 최소화로 생산성과 품질을 동시에 향상했다. DL이앤씨는 기존 골조 용접 방식의 모듈러 제작을 탈피하기 위해 볼트 기반의 무용접 커넥터를 개발했다. 기능공의 수작업에 의존하는 용접 방식 보다 균일한 품질을 기대할 수 있고 보다 빠르고 안전한 제작이 가능하다. 또 욕실 타일을 대체하는 건식 대형 판넬 마감재와 유니트형층상배관시스템도 개발했다.


DL이앤씨가 개발한 볼트 기반의 무용접 커넥터와 구조해석 이미지, 해당 기술은 3차원 비선형 해석과 구조실험을 통해 한국 강구조학회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모듈러 주택의 구조적 안정성을 위한 기초 및 코어 공사에도 기존의 콘크리트 타설이나 거푸집 작업을 대체하는 새로운 기술도 개발했다. 계단실 코어 시공에는 PC 공법을 도입했다. 공장에서 생산한 콘크리트 코어 벽체와 계단을 레고블럭처럼 간단하게 조립하는 방식으로 시공 시간 단축과 균일한 품질을 확보했다.


구조체 지지력 확보를 위해 지반에 시공한 파일과 모듈러 구조체를 연결해 직접 하중을 전달하는 기술도 개발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기존에 하중 분산을 위한 콘크리트 기초판타설 작업을 생략할 수 있어 공기단축이 가능하다.


DL이앤씨는 2016년부터 공동주택을 짓는 소규모 골조공사에 모듈러 건축 기술을 도입해왔다. 2017년에는 아파트 옥탑에 설치되는 엘리베이터용 구조물에 모듈러 공법을 도입했다. 지난해에는 아파트 경비실 공사에 모듈러 공법을 도입해 기존 두 달 이상 소요되는 공사를 30분 만에 설치할 수 있게 됐다. 국내 건설사 중 최초로 모듈러구조, 외장, 마감 관련 특허를 19건이나 출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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