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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강점있지만 문제와 도전 많아‥결국 美가 이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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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주중 대사 내정자, 인준 청문회에서 중국과 경쟁 및 협력 관계 제시
인권·무역·기술 경쟁 우려
대만 방어 보다는 무기 판매 통한 방어력 확보 필요성 강조
상원 인준 무난히 통과 평가..中도 긍정적
주일 대사 내장자 "한일 관계 개선 위해 노력"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닉 번즈 주중 미국 대사 내정자가 중국과의 경쟁에서 미국이 앞설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동맹을 가진 미국이 중국에 뒤질 수 없다는 전망을 제시하면서 한국을 예로 들기도 했다.

닉 번스 미국 주중 대사 내정자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닉 번스 미국 주중 대사 내정자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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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번즈 내정자는 상원 외교위 인준 청문회에 출석해 대중국 외교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번즈 내정자는 모두발언에서 "중국은 우리 안보와 민주 세계에 가장 큰 위협이다"라고 평가하면서도 "미국은 중국의 힘을 과대평가해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베이징은 동양이 부상하고 서양이 쇠퇴하고 있다고 선언하고 있지만 나는 우리나라에 자신이 있다. 동맹국과 함께 그들이 틀렸음을 입증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진정한 동맹이 없다. 우리는 캐나다, 유럽 및 NATO의 29개 동맹국과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일본, 한국, 호주, 필리핀, 태국 등 여러 동맹국이 있다. 우리가 비교 우위에 있다"라고 설명했다.


번즈 내정자는 "중국은 올림픽 강국이 아니다. 그 나라는 특별한 강점이 있지만, 인구학적으로나 경제적, 정치적으로 상당한 약점과 도전 과제를 안고 있다"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번즈 내정자는 중국이 대만을 공격하면 미국이 방어한다는 명시적인 약속은 반대했다.

번즈 내정자는 "미국이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은 안보 협력을 심화하고 대만에 무기 공급을 확대해 대만이 무너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일본과 한국에서 미군의 위치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주한, 주일 미군이 대만 문제에서 미국의 대중 견제에도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이다.


미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이날 청문회에서 대만 문제가 가장 두드러진 논의 주제였다고 전했다. 블룸버거 통신은 번즈 내정자가 중국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번즈 내정자는 사안에 따라 미·중이 협력과 경쟁을 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코로나19와 기후변화, 북한 비핵화 문제는 협력 대상이며 인도 태평양지역에서는 중국과의 경쟁을 통해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미국이 중국과의 갈등에서 몽유병을 겪어서는 안된다"라며 양국간 직접적인 의사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뉴욕타임스는 번즈 내정자에 대해 미 여야가 초당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어 인준 통과가 무난히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도 번즈 내정자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한 바 있다. 트럼프 행정부 외교관들처럼 극단적이고 뻣뻣하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번즈 내정자가 중국에 부임하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와 중국간의 본격적인 외교 줄다리기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람 이매뉴얼 주일 미국대사 지명자는 이날 인준청문회에서 한일 관계에 대해 20세기의 불화가 21세기의 기회를 뺏어선 안 된다며 관계 회복 필요성을 역설하고 양국이 미래에 초점을 맞추도록 역할하겠다고 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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