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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배우 사생활 폭로 A씨 '신상 털기' 논란…"2차 가해" 비판도

최종수정 2021.10.20 13:54 기사입력 2021.10.20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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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이진호 "전 연인 공개되면 김선호 피해 커"
SNS 계정·쇼핑몰 주소 등 확산…사실 확인된 정보 없어
김선호 "제 불찰로 그분에게 상처…사과 전하고 싶다"

'전 연인 낙태 종용 의혹'이 제기된 일명 'K배우'와 동일인물이라는 주장이 제기된 배우 김선호 / 사진=솔트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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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주형 기자] 일명 'K배우'로부터 임신중절을 종용 받았다고 폭로한 여성 A씨의 개인 신상을 추측하는 글이 쏟아지고 있다. 'A씨의 정체가 공개되면 K배우의 이미지가 크게 나빠질 것'이라는 취지의 주장이 나오면서 A씨에게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러나 근거 없는 추측으로 인해 제3자가 피해를 볼 수 있을 뿐더러, 자칫 2차 가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진호 "A씨 정체 밝혀지면 김선호 이미지 타격"

앞서 A씨는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세 배우 K모 배우의 이중적이고 뻔뻔한 실체를 고발한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 글에서 A씨는 자신이 지난해 7월 K배우의 아이를 임신했으나, K배우는 "(임신으로 인해 광고주 등에) 손해배상을 해야 하고 나중에 연기까지 못 하게 되면 어떻게 하느냐"며 낙태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선천적으로 몸이 약한 A씨는 임신중절 시술을 받을 경우 다시는 아이를 가질 수 없는 몸이 될 수 있다는 경고를 받았다고 한다. 그러나 K배우는 "다시 아이를 가질 수 없다는 이유만으로 (지금) 낳겠다는 건 말도 안 되는 것"이라며 낙태를 종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글이 올라온 지 하루 뒤인 지난 18일, 연예부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씨가 'K배우의 정체가 배우 김선호라는 단서가 있다'는 취지로 주장하면서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렸다. 이씨는 이날 게재한 영상에서 "A씨 글과 제가 취재했던 내용이 일치한다. 10월 초 취재 중 김선호가 전 여자친구 문제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외부에 전혀 알려지지 않았던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이씨는 A씨의 정체가 밝혀지면 김선호의 이미지에 큰 피해가 갈 것이라고 내다보기도 했다. 그는 "전 연인의 정체가 공개되면 상당한 파급이 예상된다"며 "A씨가 어떤 인물인지 알려지면 김선호 이미지 역시 타격이 불가피하다. 김선호 입장에서는 모든 걸 털고 가야 일말의 가능성이 열리는데, 그렇기엔 그의 이미지가 너무 좋았다"라고 주장했다.


실명·SNS 계정·쇼핑몰 주소 등 A씨 정체 두고 추측글 '봇물'


상황이 이렇다 보니 K배우의 전 여자친구인 A씨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급격히 커지고 있다. 문제는 일부 누리꾼들이 A씨의 정체를 두고 과도한 추측글을 게재한다는 데 있다.


폭로글에 나온 K배우가 김선호라는 단서를 발견했다고 주장한 유튜버 이진호씨 영상. / 사진='연예뒤통령 이진호'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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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A씨가 방송인 출신이라는 루머가 확산하는가 하면, 실명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 운영하고 있는 쇼핑몰 주소 등이 공유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런 정보들 가운데 사실 여부가 파악된 것은 없다.


근거 없는 정보가 확산되면 이번 논란과 아무런 상관없는 제3자가 피해를 볼 수 있을뿐더러, 지나친 개인 정보 노출로 인해 A씨에 대한 2차 가해로 이어질 위험도 있다.


일각에서는 "무분별한 추측성 글은 자중하자", "아무 관련 없는 사람만 애꿎은 피해를 보면 어떡할 건가", "글을 올린 여성은 이미 마음에 큰 상처를 입은 상태일 텐데 2차 가해까지 하면 어떡하나" 등 우려를 표하는 글이 올라왔다.


김선호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상처 줘…사과 전하고 싶다"


한편 K배우와 동일 인물이라는 의혹이 제기된 김선호는 20일 "제 불찰과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그분에게 상처를 줬다"며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하고 싶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선호는 이날 소속사 솔트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공개한 공식입장에서 "그분과 직접 만나서 사과를 먼저 전하고 싶었지만, 그 시간을 기다리는 중"이라면서 "우선 이 글을 통해서라도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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