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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잃은 8兆…은행에 몰렸다

최종수정 2021.10.19 11:17 기사입력 2021.10.19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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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증시에 금리는 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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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은행 정기예금에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 제로금리로 매력을 잃은 예·적금 대신 증시와 부동산, 가상화폐에 쏠렸던 시중 유동자금이 은행으로 ‘유턴’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예·적금의 메리트가 높아지고 주식 시장이 크게 조정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대출 규제 강화로 ‘빚투(빚내서 투자)’가 막힌 것도 자금 이동의 요인이란 해석이다. 한은의 연내 추가 금리 인상 전망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 임박 등 대내외적 리스크로 인해 안전자산으로의 ‘머니 무브(자금 이동)’가 본격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지난 15일 기준 정기예금 잔액은 640조2670억원으로 9월 말(632조4234억원) 대비 7조8436억원 급증했다. 이는 지난 5월(9조5564억원 증가) 이후 최대 증가치다. 이 같은 유입 속도면 15조원을 훌쩍 넘길 가능성이 커 연내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정기예금이 늘어나는 건 투자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은행들의 금리 인상으로 예금 가치가 상대적으로 높아진 데다 주식시장이 맥을 못추면서 돈을 묶어두는 투자자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수시입출금이 가능해 대기성자금으로 불리는 5대 은행의 요구불예금 잔액은 같은 날 기준 766조2315억원으로 9월 말(774조3926억원) 대비 8조1611억원 감소했다.

전문가들 "안전자산 선호 더 확대"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물가 상승세와 유동성 조정 국면 등을 고려하면 금리는 지속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러한 방향성에서는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더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은행 관계자도 "지난 8월 기준금리 인상에 이어 11월 한차례 더 인상이 유력시되면서 대출금리 상승뿐 아니라 예금금리 상승도 자금시장에 대대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시중 여유 자금이 금리 인상기와 맞물려 안전자산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오정근 건국대 정보통신대학원 금융IT학과 교수는 "한은이 기준금리 인상을 기정사실화했고, 미 연준의 테이퍼링 우려와 중국 경기 지표 악화 등으로 당분간 위험자산에서 수익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긴축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기때문에 안전자산으로의 자금 이동은 더욱 빠르게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2030세대의 주식·코인·부동산 열풍과 중개형 ISA 인기 등으로 시중은행의 수진고 증대가 일시적일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 업계 관계자는 "증권사 ISA의 가입자 수는 은행 가입자 수를 넘어선 이후 계속해서 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중개형 ISA가 2030세대에게 인기를 끌면서 가입자 이동현상이 도드라지고 있다"며 "금리 인상만으로 은행이 수신고를 늘리는 데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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