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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한號 첫 조직개편 단행…조직 슬림화·효율성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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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내셔날 첫 조직개편
국내외 패션사업 통합하고
코스메트 브랜드 각 독립경영
속도와 효율성에 초점

이길한號 첫 조직개편 단행…조직 슬림화·효율성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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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 신세계그룹의 종합생활문화기업 신세계인터내셔날 이 3개 사업부 체제로 조직을 재편하면서 전체 직원 20%를 재배치했다. 이길한 신세계인터내셔날 총괄대표(사진)의 취임 후 첫 조직개편이다. 조직체계를 단순화해 경영 효율성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조직 슬림화 통해 효율성 높여

19일 유통업계 따르면 신세계인터내셔날 은 지난 14일 조직개편 및 인사를 단행했다. 해외패션사업부문, 국내패션사업부문, 코스메틱(화장품)사업부문, 자주(JAJU)사업부문로 나뉘어 있던 조직을 패션사업부문, 코스메틱사업부문, 자주사업부문으로 슬림화했다. 부서 통폐합도 단행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은 4개로 나누어진 사업부문을 각 대표가 책임지고 있었다. 해외패션부문은 장재영 총괄대표, 국내패션부문은 손문국 대표, 코스메틱부문은 이길한 대표, 자주부문은 이석구 대표가 이끌었다. 이달 초 진행된 신세계그룹 정기임원인사에서 장재영 총괄대표와 손문국 국내패션부문 대표가 물러나고, 이길한 신세계인터내셔날 코스메틱부문 대표가 총괄대표로 선임되면서 국내외 패션 및 화장품 사업부 대표를 겸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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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국내외 사업 통합

이 총괄대표는 취임 후 첫 번째로 효율화 작업을 착수했다. 이 총괄대표는 항상 임직원들에게 "유통환경이 빠르게 변하고 있는데, 기존의 업무방식을 탈피하고 새로운 것에 도전해야 한다"면서 "속도와 효율을 내는 조직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특히 패션사업부문에 과감히 메스를 댔다. 국내사업과 해외사업을 통합해 일원화시켰다. 영업, 소싱, 상품에서 중복되는 업무와 역할을 하는 팀을 통폐합했다. 신속한 의사결정과 효율적인 조직 운영을 위해서다. 이에 따라 해외패션부문 3사업부장이었던 장성은 상무는 퇴임하고, 심한석 국내패션1사업부장(상무)이 패션부문1사업부장, 이수용 해외패션부문2사업부장(상무)이 패션부문 2사업부장을 맡게 됐다. 국내패션2사업부장이었던 최경원 상무는 디자인기획센터장으로, 김범수 해외패션1사업부장(상무)은 지원담당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 과정에서 200여명의 직원들도 보직 이동했다.


화장품, 브랜드별 독립 경영

코스메틱 사업부는 글로벌코스메틱사업부, 뽀아레·스위스퍼펙션사업부, 비디비치사업부 ,로이비·연작사업부 등으로 구성해 브랜드의 정체성에 맞는 독립 경영을 가능하게 했다. 수입 브랜드 마케팅을 하던 IMC팀과 코스메틱이커머스팀이 통합돼 온라인 사업 강화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최근 IMC팀에서 진행한 ‘카카오tv 머선129 신세계인터내셔날 편’이 대박을 내면서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1962년생인 이 총괄 대표는 전략가이자 기획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2017년 신세계인터내셔날 에 입사한 이후 이 총괄대표는 신세계를 국내 화장품 선두기업으로 성장시켰다. 호텔신라와 HDC신라면세점을 거치면서 면세유통업계에서 쌓아온 인맥과 경영 노하우가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코스메틱부문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2017년 5.7%에서 지난해 24.8%로 증가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수익의 92%가 코스메틱부문에서 나온다. 이 총괄대표는 입사 직후 글로벌2본부장으로 재직 당시 여성복과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사업도 총괄한 이력이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강력한 리더십을 가진 이길한 대표 체제에서 신세계인터내셔날 의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면서 "조직을 재정비한 후 온라인 시대에 맞춰 e커머스 사업을 강화하고 신사업 발굴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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