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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가리스크·징계 적법·고발사주 '3중 악재'…아슬아슬 윤석열

최종수정 2021.10.19 13:11 기사입력 2021.10.19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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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에선 윤 전 총장이 홍준표 의원 어깨 치는 짧은 영상이 논란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8일 오후 부산MBC에서 제4차 TV 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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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박준이 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처가 리스크', '징계 적법', '고발 사주' 등 3중 악재로 불안한 대선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잇따른 실언 파문에 더해 최근에는 경선 경쟁자이자 검사 선배인 홍준표 의원을 무시하는 행동을 했다는 논란까지 더해져 곤욕을 치르는 중이다.


윤 전 총장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는 홍 의원이 최근 '부인 계좌 공개'를 요구하고 윤 전 총장이 이를 수용하면서, 해당 이슈는 반강제적으로 수면 위로 끌어올려진 모습이다. 지난 15일 진행된 맞수토론에서 홍 의원이 윤 전 총장 부인 김건희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과 관련해 '증권계좌 거래내역 공개'를 촉구했고, 윤 전 총장은 "공개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며칠이 지나도록 계좌가 공개되지 않으면서 윤 전 총장이 홍 의원의 전략에 말린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온라인상에서는 윤 전 총장이 홍 의원의 어깨를 툭 치는 짧은 영상이 논란이다. 음성이 나오지 않은 영상이지만 입 모양으로 보면 홍 의원에게 다가간 윤 전 총장이 "그만해라"라고 말하며 어깨를 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윤 전 총장 측 선대본부장인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19일 KBS 라디오에서 "친근감의 표시로 그냥 툭 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나이로나, 사법연수원 기수로나 홍 의원이 한참 선배인 점을 고려했을 때 윤 전 총장이 다소 '무례했다'는 평이 나온다.


윤 전 총장 측은 과거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자신을 징계한 게 정당했다는 1심 판결과 고발 사주 의혹에서도 좀처럼 탈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이를 놓고는 여당의 강한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전일 '채널A 사건 감찰·수사방해' 및 '판사사찰 문건' 관련 의혹에 연루된 윤 전 총장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하고 나섰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공직자의 기본 덕목인 '퍼블릭 마인드'조차 갖추지 못했다면 국민 선택을 받는 건 어불성설"이라고 비판했다. 윤 전 총장 측 김병민 대변인은 '정치적 판결'이라는 입장을 고수하며 "판결의 핵심은 채널A 사건 감찰·수사 방해 혐의인데, 윤 전 총장을 쫓아내기 위해 추 전 장관 아래에 있던 검사들의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 것이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밝혔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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