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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식, ILO 사무총장 도전 강경화에 "기업 역할 균형있게 다뤄주길"

최종수정 2021.10.19 11:00 기사입력 2021.10.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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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국제사회 리더십 갖춘 적임자"

손경식 경총회장이 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챔버라운지에서 열린 '부총리-경제단체장 간담회'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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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19일 국제노동기구(ILO) 사무총장 선거에 출마한 강경화 전 외교부장관을 접견했다. 손 회장은 "일자리 창출과 경제성장을 위해 뛰고 있는 기업의 역할과 입장을 균형있게 다뤄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손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CJ 더 센터에서 강 전 장관을 만나 "전 세계 노동시장과 일자리가 코로나19 팬데믹의 충격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상황에서 ILO는 삼자주의라는 고유 강점을 활용, 사회적 대화를 통해 노사정 상호발전을 도모하고 미래지향적 발전방향을 제시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강 전 장관은 내년 3월 열릴 ILO 사무총장 선거에 출마 한 바 있다. 강 전 장관은 호주, 토고,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랑스 출신 후보들과 경쟁을 벌이고 있다.


손 회장은 이와 관련 "강 후보는 유엔(UN) 인권최고대표사무소 부대표, 사무총장 정책특별보좌관으로 다년간 근무한 국제기구 전문가이며, 외교부 장관으로 국제 사회에서 리더십을 인정받은 적임자"라고 전했다.


아울러 손 회장은 경영계 현안과 관련 "전 세계 노동시장과 일자리가 코로나19 팬데믹 충격에서 완벽히 회복하지 못하고 있으며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일의 세계는 유례없는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면서 "지금이야말로 ILO의 새 역할과 노사정의 변화가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이어 "ILO는 그간 산업화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 해결을 위해 국제노동기준 마련과 이행감시에 주력했으나, 이런 규제 일변도의 활동은 오늘날 변화하는 일자리와 노동시장의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ILO가 삼자주의라는 강점을 활용해 노사정 상호발전을 도모하고 미래지향적 발전방향을 제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손 회장은 "강 후보가 ILO 사무총장에 선출돼 한국의 위상을 국제사회에 높이고,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의 중요 축인 '일자리 창출과 경재성장'을 위해 뛰는 기업의 역할과 입장을 균형있게 다뤄주길 바란다"며 "이를 통해 국내 노동시장과 노사관계가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차기 ILO 사무총장은 내년 3월 이사회 투표로 결정된다. 임기는 내년 10월1일부터 5년이다. 투표엔 28개국 정부와 노사 각 14인 등 총 56명의 정이사가 참여하게 된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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