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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냉전 기류 속…중-러, 동해상서 연합 해상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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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오른쪽)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19년 11월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개막한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신흥 경제 5개국) 제11차 정상회의 참석 전 악수하고 있다. <사진=AP연합>

시진핑(오른쪽)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19년 11월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개막한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신흥 경제 5개국) 제11차 정상회의 참석 전 악수하고 있다. <사진=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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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중국 해군이 동해상에서 실시한 사흘간의 연합 해상훈련을 마쳤다.


18일(현지시간) 러시아 국방부에 따르면 발표에 따르면 러-중 해군이 동해에 속하는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 인근 표트르 대제만 부근 해역에서 진행한 연합 해상훈련 '해상연합-2021'이 17일 마무리됐다.

러시아 국방부는 "훈련 마지막 단계로 지정된 해역에서 양국 함정들이 대잠초계기의 지원을 받아 가상적의 잠수함을 수색하고 차단하는 훈련을 벌였다"고 전했다.


양국 군은 이에 앞서 통신, 기뢰 위협구역 통과, 부유 기뢰 제거, 합동 기동, 공중 공격 방어, 실사격 등 20여 건에 달하는 훈련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 군은 앞서 지난 14일부터 전략적 해상 수송로 안보 확보에 중점을 둔 훈련을 시작했다.

러시아와 중국 해군의 해상연합 훈련은 지난 2012년부터 거의 매년 실시돼 오고 있다.


훈련은 동해뿐 아니라 서해와 남중국해, 동중국해, 심지어 지중해에서도 실시됐다.


다만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훈련이 실시되지 못했다.


러시아와 중국은 해상연합 훈련이 양국 해군 함대의 공조 능력을 강화 위한 것일 뿐 제3국을 겨냥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해 왔다.


하지만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방 동맹국들과 유례없는 밀월 관계를 보이는 러-중 간의 대립이 격화하는 '신냉전' 상황에서 실시된 이번 훈련은 양 진영 간의 군사적 긴장 기류를 반영하는 조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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