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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ILO 사무총장 출마에 한국노총 "돕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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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울 자리 보고 다리 뻗어라" 민주노총과 온도차

강경화 국제노동기구(ILO) 사무총장 후보가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을 방문해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과 면담하는 모습.(이미지 출처=연합뉴스)

강경화 국제노동기구(ILO) 사무총장 후보가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을 방문해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과 면담하는 모습.(이미지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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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국제노동기구(ILO) 사무총장 선거에 출마한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이 18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을 찾아 노동계의 지지를 호소했다. 한국노총은 "도울 부분이 있으면 돕겠다"고 화답했다. "누울 자리를 보고 다리를 뻗으라"며 강 전 장관 출마에 부정적 반응을 보인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의 반응과는 온도 차가 있었다.


강 전 장관은 이날 오후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을 만나 "내가 가진 경험과 경륜, 국제적인 네트워크가 지금 ILO가 요구하는 리더십에 합당한 자격 요건이라고 생각해 출마했다"고 밝혔다. 그는 "선거를 준비하면서 우리나라 노사를 대표하는 단체들을 꼭 만나 봬 지혜를 구하고 조언을 들으면서 캠페인을 진행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노동 운동에 오래 헌신하신 위원장님의 고견과 조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출마 소식에 여러 비판이 있다는 것을 듣고 있다"면서도 "한국노총은 (강 전 장관의 출마를)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방향이 있다면 돕겠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노총과 함께 양대 노총인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강 전 장관의 출마에 대해 "누울 자리를 보고 다리를 뻗어야 한다"며 "강 전 장관의 경험과 비전은 ILO 사무총장 직책과 한참 거리가 멀다"고 비판한 바 있다.


노사정 3자 기구인 ILO는 28개국 정부 대표와 노동자, 사용자 대표 각각 14명 등 56명이 참여하는 이사회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로 사무총장을 뽑는다. 선거는 내년 3월에 시행된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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