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강경화 ILO 사무총장 출마에 한국노총 "돕겠다"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누울 자리 보고 다리 뻗어라" 민주노총과 온도차

강경화 국제노동기구(ILO) 사무총장 후보가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을 방문해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과 면담하는 모습.(이미지 출처=연합뉴스)

강경화 국제노동기구(ILO) 사무총장 후보가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을 방문해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과 면담하는 모습.(이미지 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세종=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국제노동기구(ILO) 사무총장 선거에 출마한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이 18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을 찾아 노동계의 지지를 호소했다. 한국노총은 "도울 부분이 있으면 돕겠다"고 화답했다. "누울 자리를 보고 다리를 뻗으라"며 강 전 장관 출마에 부정적 반응을 보인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의 반응과는 온도 차가 있었다.


강 전 장관은 이날 오후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을 만나 "내가 가진 경험과 경륜, 국제적인 네트워크가 지금 ILO가 요구하는 리더십에 합당한 자격 요건이라고 생각해 출마했다"고 밝혔다. 그는 "선거를 준비하면서 우리나라 노사를 대표하는 단체들을 꼭 만나 봬 지혜를 구하고 조언을 들으면서 캠페인을 진행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노동 운동에 오래 헌신하신 위원장님의 고견과 조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출마 소식에 여러 비판이 있다는 것을 듣고 있다"면서도 "한국노총은 (강 전 장관의 출마를)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방향이 있다면 돕겠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노총과 함께 양대 노총인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강 전 장관의 출마에 대해 "누울 자리를 보고 다리를 뻗어야 한다"며 "강 전 장관의 경험과 비전은 ILO 사무총장 직책과 한참 거리가 멀다"고 비판한 바 있다.


노사정 3자 기구인 ILO는 28개국 정부 대표와 노동자, 사용자 대표 각각 14명 등 56명이 참여하는 이사회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로 사무총장을 뽑는다. 선거는 내년 3월에 시행된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尹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전면 폐지…징벌적 과세부터 바로잡겠다" 의대 교수들 집단사직 예고…교육부 "실습 수련 차질 생길 것"(종합) [청춘보고서]기술 뚫고 나오는 인간미에 반했다…K팝 세계관 확장시킨 '플레이브'

    #국내이슈

  • "움직이는 모든 게 로봇이 될 것"…젠슨 황, 로봇 사업 확대 예고 대선 압승한 ‘21세기 차르’ 푸틴…'강한 러시아' 통했다 희귀병 투병 셀린 디옹 "꼭 무대로 돌아갈 것"

    #해외이슈

  • [포토] 한강 물살 가르는 한강순찰정 서울 대표 봄꽃 축제…3월29일~4월2일 여의도 봄꽃 축제 독일축구팀 분홍색 유니폼 논란…"하이힐도 팔지 그래?"

    #포토PICK

  • 운전자 기분 따져 주행패턴 조절…현대차 선행기술도 일반 공개 아우디 A5 카브리올레 2024년식 출시 [타볼레오]조수석·뒷좌석도 모두 만족…또 진화한 아빠들의 드림카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치솟는 과일값 '애플레이션' [뉴스속 용어]정부와 의료계 'ILO 강제노동 금지 협약' 공방 [뉴스속 용어]총선 앞둔 인도, '시민권 개정법' 논란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