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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아연가격 급등에 고려아연 실적 기대감…신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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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아연가격 급등에 고려아연 실적 기대감…신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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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고려아연 이 18일 아연가격 급등으로 3분기 영업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주가가 큰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고려아연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장중 62만4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오전 9시15분 기준 전거래일대비 4.07% 상승한 61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하나금융투자는 이날 고려아연에 대해 아연가격 급등으로 영업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58만원에서 6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하나금융투자는 고려아연의 3분기 실적을 매출액 전년 동기 대비 20.2% 증가한 2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6.1% 늘어난 2836억원으로 추정했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판매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금속 판매가격 상승과 원·달러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시장전망치(2658억원)를 상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자산매입축소) 우려와 중국 경기 지표 악화에 대한 우려로 8월말 t당 3000달러를 하회했던 런던금속거래소(LME) 아연가격이 10월 중순 현재 t당 3795달러로 14년래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에너지가격 급등으로 수익성이 급격하게 악화된 제련소들의 생산 감소 전망이 원인으로 작용했다.

천연가스 가격 급등과 신재생에너지 공급 차질로 영국의 전력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7배 이상 급등하는 등 유럽 전력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자 유럽 최대 아연 제련업체인 니르스타(Nyrstar)가 유럽 공장들(네덜란드, 벨기에, 프랑스)의 생산을 최대 50% 감축하기로 발표했다. 박 연구원은 "전력 공급 부족으로 전방산업의 생산 차질도 예상되지만 Nyrstar 유럽 공장들의 전세계 시장점유율이 4.8%에 달한다는 점과 동절기로 접어들수록 발전용 에너지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가운데 추가 감산 발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타이트한 수급으로 아연가격은 강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한동안 아연가격 급등에 따른 고려아연의 영업실적 개선이 예상되고 내년말부터 가동이 예정된 전지박공장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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