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승섭 기자]지난해 ‘카카오 선물하기’ 거래액이 지난해보다 40% 넘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송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온라인 선물하기 거래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카카오의 거래액은 2조5342억원에 달했다.
코로나19로 대면만남이 줄어들면서 전년 1조8039억원에서 40.5% 증가했다. 해당 수피는 2016년(6385억원)에서 2017년(8271억원), 2018년(1조1929억원)으로 매해 증가하는 추세다.
유효기간이 만료되거나 구매자·수신자의 요청으로 환불된 금액은 지난해 2541억원으로 거래액의 10% 수준이었다.
11번가(4110억원), 쿠팡(370억원), SSG닷컴(42억원), 네이버(27억원) 등의 선물하기 서비스 거래액도 크게 늘어 최근 5년 새 규모가 가장 컸다.
송 의원은 “오픈마켓과 플랫폼이 연이어 선물하기 서비스를 개시한 가운데 유효기간 만료로 인한 민원이나 피해구제 신청도 급증하고 있다”며 “신유형 온라인 상품권 유효기간, 환급 규정 등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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