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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쿠니 신사에 공물 봉납한 日 총리…여야 "한일관계 개선의지 있나"

최종수정 2021.10.17 18:01 기사입력 2021.10.17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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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신임 총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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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승섭 기자]여야가 전·현직 일본 지도부의 야스쿠니 신사 공물 봉납 및 참배행위를 두고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17일 이용빈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으로 “아베 신조,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에 이어 기시다 총리의 연례적 행보에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용빈 대변인은 “한일 양국의 우호적 연대는 과거 일본의 전쟁범죄를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될 수 있다”며 “"침략전쟁에 대한 반성과 성찰 없는 기시다 총리의 행보에서 한일관계의 개선 의지가 과연 있는지 의구심이 들 정도”라고 꼬집었다.


이어 “한일 관계의 미래지향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겠다면 신뢰를 주는 태도부터 보여주시기를 바란다”며 “일제강점기 강제징용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적극적 노력을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양준우 국민의힘 대변인도 구두 논평으로 “한일 관계 변화를 기대했던 이들에게 큰 실망을 안겨주는 행동”이라며 “새롭게 출범하는 일본 정부가 한일관계 경색 국면을 풀어갈 의지가 있는 것인지 의문을 갖게 한다”고 비판했다.

양 대변인은 “전직 총리는 퇴임 직후 참배하고 현직 총리는 공물 봉납으로 성의를 보인 기존의 '팀플레이'에 동참한 것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며 “한일 관계 개선의 대전제는 제국주의 침략 과거에 대한 반성과 사과인데 신사 참배와 공물 봉납은 이를 정면으로 위배하는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권의 변화 국면에서 이런 도발이 반복된다면 새로 출범하는 기시다 내각이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의지가 있는 것인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이날 기시다 후미오 신임 일본 총리는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했다. 전임자인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는 스가 전 총리는 야스쿠니 신사의 추계 예대제(제사)를 맞아 직접 참배했다.


스가 전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는 제2차 아베 정권에서 관방장관에 취임하기 전인 2012년 8월15일 후 약 9년 2개월 만이다.


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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