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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10명 중 6명 "'메타버스'로 출근하겠다"…53% '일·가정 양립 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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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 미래사회 달라질 근로형태와 일자리 설문조사
응답자 절반 이상 "메타버스 경험 있다"… 게임 콘텐츠 경험 73.3%
가장 관심 있는 메타버스 관련 미래 직업은 '게임·서비스 개발자'

서울시민 10명 중 6명 "'메타버스'로 출근하겠다"…53% '일·가정 양립 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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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서울시민 10명 중 6명 이상은 출근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면 실제 일터보다 '메타버스'로 출근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서울시 여성능력개발원은 미래사회에 달라질 근로형태와 고부가가치 미래일자리에 대한 인식 파악을 위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이 같이 밝혔다. 개발원은 지난 8월 10일부터 19일까지 열흘 동안 '본인이 직접 현실세계 일터로 출근 vs 자신의 아바타로 가상세계 일터로 출근'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조사 결과 ‘자신의 아바타로 가상세계 일터로 출근’을 선택한 응답자(65.1% 2916명)가 ‘본인이 직접 현실세계 일터로 출근’을 선택한 응답자(34.9% 1560명)보다 30.2% 많았다.


‘자신의 아바타로 가상세계 일터로 출근’을 선택한 이유로는 ‘가상세계에서 근무하면서 동시에 현실세계도 돌볼 수 있어서’가 53.1%(1549명)로 가장 많았다. 여성은 56%(1288명), 남성은 43%(261명)가 일·생활 균형을 이유로 들었으며 20대 기혼 여성이 81%(29명)로 일·생활 균형에 가장 큰 반응을 보였다. 이밖에 ‘대면 의사소통보다 아바타로 의사소통하는 것이 더 좋아서(19.9%, 581명)’, ‘가상세계 업무가 편리할 것 같아서(17.4%, 508명)’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반면 직접 현실세계로 출근하겠다고 응답한 사람들은 대면 의사소통에 대한 선호(41%, 639명)를 주된 원인으로 꼽았다. 이어 ‘아바타로는 할 수 없는 일이 많을 것 같아서(27.5%, 429명)’, ‘현실세계(집안일, 육아 등)가 가상세계의 업무집중도를 떨어뜨릴 수 있어서(19.8%, 309명)’라는 답변이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실제 메타버스를 경험해 본 적이 있냐는 질문에는 58.2%(2603명)가 ‘경험한 적 있다’고 답했다. 가장 많이 경험해본 콘텐츠는 ‘게임 콘텐츠(73.3%, 1908명)’였다. 게임 콘텐츠에 이어 아바타 플랫폼이 40.8%(1061명)로 2위를 차지했으며, 사무·회의 전용 서비스가 10.3%(269명)로 뒤를 이었다. 경험해보고 싶은 메타버스는 아바타 플랫폼이 48.1% (901명), 게임 플랫폼이 44.8%(839명), 사무·회의 서비스가 40.5%(759명) 순이다.


메타버스로 주목받고 있는 미래직업 중 가장 관심 있는 분야는 ‘게임 개발자 및 메타버스 서비스 개발자’가 45.2%(2024명)로 1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아바타 디자이너(40.6%, 1819명), 메타버스 크리에이터(37.8%, 1690명)가 뒤를 이었다.


신현옥 서울시 여성능력개발원장은 “최근 메타버스에서 채용설명회를 개최하고, 메타버스를 통해 출근하는 기업도 등장하는 등 업무환경에서 메타버스 플랫폼을 이용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며 “메타버스의 등장으로 인해 관련 산업이 성장하며 근로형태와 직업선택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와 관련한 직업교육훈련과 취업지원 서비스를 다양한 방향으로 기획하겠다”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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