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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전자, 가전 제품도 '친환경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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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최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글로벌 트렌드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가전 업계도 차별화된 기술을 선보이며 친환경 제품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전력 효율을 높이거나 자원 순환이 가능한 제품 등 다양한 친환경 제품을 내놓으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LG전자 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1 대한민국 에너지 대전'에 참가해 친환경 에너지 절감 기술을 접목한 제품들을 대거 선보였다.

삼성전자 모델이 무풍 시스템에어컨 4Way를 포함한 비스포크 홈 가전과 친환경 기술·에너지 절감 솔루션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모델이 무풍 시스템에어컨 4Way를 포함한 비스포크 홈 가전과 친환경 기술·에너지 절감 솔루션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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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삼성 무풍 시스템에어컨 4Way는 열교환기와 팬 등 주요 부품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냉매 사이클을 최적 설계해, 올해 출시된 10개 전 모델이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취득했다. 기존 제품 대비 냉방효율을 평균 26%, 난방효율을 평균 34% 향상시켰으며 무풍 기술 등을 통한 저탄소 배출 구현으로 한국 녹색기술인증을 취득했다.


비스포크 그랑데 건조기 AI는 히트펌프와 건조 제어에 고효율 기술을 적용해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달성했으며, 360도 에어홀에서 풍부한 바람이 골고루 퍼져 나와 많은 양의 빨래도 빠르게 건조할 수 있다. 비스포크 식기세척기는 마지막 헹굼 물의 가열 온도를 낮춰 에너지 사용량을 5% 절감했다.


비스포크 패밀리허브 냉장고는 모터 효율 개선과 디스플레이 자동 절전모드를 통해 대기전력을 66% 절감했으며, 2021년형 QLED TV에 적용된 솔라셀 리모컨은 태양광이나 실내조명으로 충전해 사용할 수 있어 기존 리모컨 대비 소비전력을 80% 이상 줄였다.

LG전자 모델이 업계 최초로 AI+ 인증을 받은 LG전자 시스템 에어컨 대표 제품 ‘멀티브이(MULTI V)’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LG전자

LG전자 모델이 업계 최초로 AI+ 인증을 받은 LG전자 시스템 에어컨 대표 제품 ‘멀티브이(MULTI V)’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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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LG전자의 경우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에너지 토털 솔루션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LG AI엔진'은 온습도, 인원수, 활동량과 같은 상황정보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현장 학습을 통해 실내 환경을 최적으로 유지하고 에너지를 절감해주며,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우수한 신기술에 부여하는 NET(New Excellent Technology) 인증을 받았다.


배출되는 열 에너지를 회수해 에너지를 절감하는 주거용 환기 시스템, 실내 공기질 정보와 전력 사용량을 보여주고 LG스마트 가전도 제어할 수 있는 LG센서 허브도 LG의 친환경 주거용 솔루션 중 하나다. 업무용 솔루션 분야에서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전기식 및 가스식의 장점을 합쳐 냉난방 비용을 줄일 수 있는 하이브리드 히트펌프 시스템 에어컨, 공기청정 승강 그릴을 적용해 청소와 유지관리 편의성을 높인 시스템 에어컨 등이 있다.


그밖에도 최근 LG전자는 시스템 에어컨에 친환경 포장재를 적용하고 있다. 실외기 포장에 사용되는 발포 플라스틱은 재사용이 가능하면서도 완충 성능과 내구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MZ세대를 위주로 '착한 소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구 환경에 부담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소비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며 "가전 업계에서도 제품의 에너지 효율부터 포장재의 재활용성까지 꼼꼼히 따져가며 친환경성이 높은 제품을 내놓기 위한 기술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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