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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면 회의·면접 문제없다"…기업들, 위드코로나 속도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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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까지 적용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서 직장 관련 지침 재확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직원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직원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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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정부가 접종완료자를 중심으로 방역기준을 완화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내놓은 가운데 이르면 다음달 초 돌입 예정인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체제에 맞춰 기업들도 대면 회의나 미팅 등 업무 관련 지침을 조정하는데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16일 방역당국과 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오는 18일부터 31일까지 2주간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에는 접종완료자를 중심으로 방역기준을 완화하고, 사적모임 인원을 확대하는 내용이 담겼다. 대표적으로 사적모임 인원이 접종완료자 포함 최대 8인까지 늘어 시간에 관계 없이 모든 다중이용시설에서 미접종자는 4인, 접종완료자를 포함하면 8인까지 모일 수 있다.

"필수 경영 활동은 사적모임 금지 해당 안돼"

직장 관련 지침에서도 기업 경영을 위한 필수 활동이라면 '사적모임 금지' 기준을 적용받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했다. 기업의 직원 채용 면접이나 회의 등은 인원 제한 대상이 아니다.


업무 관련 모임도 도시락이나 음료 등을 동반하거나 회의 전후로 이뤄지는 식사 자리가 아니라면 진행할 수 있고, 회사 안에서도 구성원 간 친목 도모 등을 위한 목적이 아니라면 사적모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명시돼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주요 그룹들은 방역지침 완화와 더불어 위드 코로나로 전환되는 상황을 대비해 대면 업무나 출장 등 사내 기준을 정부 지침에 준하는 방향으로 바꾸거나 개편을 검토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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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사업부 재량 출장 허용
현대차·LG도 정부 지침 준해 기준 완화 가능성

삼성전자 는 최근 업무상 필요한 출장에 대해 사업부 스스로 판단해 승인하도록 기준을 낮췄다. 기존에는 각 사업부와 경영지원실에서 같이 승인을 받아야 했다.


해외 출입국자의 경우 업무 등 정부 격리면제자에 해당하면 따로 격리기간 없이 1~2일차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면 바로 출근할 수 있다. 또 기존에 중단했던 대면 회의와 교육은 인원제한(회의 10명, 교육 20명까지) 아래 운영할 수 있게 했고, 사업장 간 셔틀버스도 정원의 50% 인원 제한 속에 운행을 재개했다. 확진자 발생에 따른 사업장 폐쇄조치와 밀접접촉자 검사기준도 완화했다.


현대차 는 17일까지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기준에 따라 전면 재택근무 지침을 유지한 뒤 정부 방역 지침과 상황 추이를 보고 판단하기로 했다. 현재 사내 대면활동(보고·회의)은 온라인 전환하고 출장, 교육, 대외활동 등 업무 관련 활동도 백신접종완료자에 한해 허용하고 있는데, 이달 말까지 시행하는 새 거리두기 조정안에 따라 사내 기준을 일부 완화할 가능성이 있다.


LG 그룹도 순환 재택근무와 대면 회의 자제 등 사내 지침을 운영하고 있는데 정부 방역지침에 맞춰 일부 기준을 손볼 것으로 예상된다. LG관계자는 "기본적으로는 정부 지침에 따를 계획"이라며 "직원들의 안전관리가 최우선이기 때문에 재택근무 비율이나 회의인원 제한 등 구체적인 대응지침은 방역상황을 보고 단계적으로 완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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