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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해' 단독표기한 유엔 사이트…반크 "국제원칙 위반"

최종수정 2021.10.16 09:12 기사입력 2021.10.1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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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의서한 제출…글로벌 청원 운동도 펼칠 것"

일본해 단독 표기한 유엔 사이트 [이미지출처=유엔 지리공간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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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환 기자]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는 유엔이 전 세계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사이트 지리공간이 지도에서 '일본해(Sea of Japan)'를 단독 표기하고 있어 이를 바로잡는 운동에 착수했다고 16일 밝혔다.


지역, 위치 정보를 제공하는 이 사이트 메인 메뉴 중 '지도 & 지리 서비스(Maps & Geoservice)'에서 세계지도를 클릭하면 동해(East Sea)를 일본해로 적은 것을 알 수 있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유엔이 공식 운영하는 지리 정보 사이트에서 일본해 단독 표기를 방치하면 큰 문제가 될 수 있다"며 "이는 일본 정부가 유엔 사이트를 활용해 전 세계에 일본해를 대대적으로 홍보할 빌미를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사회가 한국과 일본 사이의 바다를 '동해/일본해'로 병기하는 상황에서 유엔의 이 같은 잘못은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박 단장은 강조했다.


세계적인 지도 제작 출판사인 내셔널 지오그래픽, 교과서 출판사 돌링 킨더슬리(DK), 관광 출판사 론리 플래닛 등이 동해와 일본해를 병기했다. 재미교포들의 노력으로 미국 버지니아주가 공동 표기 법안을 선포했으며, 뉴욕 교육청은 공식적으로 병기를 확정했다.

반크는 유엔이 일본해 단독 표기 지도를 사용하는 것은 스스로 국제 원칙을 위반하는 행위라고 잘라 말했다. 앞서 유엔지명표준화회의(UNCSGN)는 1977년 2개국 이상이 공유하는 지형물에 대해서 단일 명칭으로 합의가 어려운 경우 각각 사용하는 명칭을 병기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반크는 우선 일본해로 단독 표기된 지도를 즉시 고쳐달라고 요청하는 동시에 항의 서한을 보냈다. 그동안 구축한 글로벌 동해 홍보사이트(eastsea.prkorea.com)의 자료도 전달했다.


나아가 국제사회에 이를 알리고 공감대를 끌어내는 다양한 글로벌 청원 운동도 곧 시작할 계획이다.


김수환 기자 ksh205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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