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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000 재돌파, V자 반등은 없겠지만.."

최종수정 2021.10.16 08:00 기사입력 2021.10.1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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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코스피가 다시 3000선을 넘어서는데 성공했다. 그간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던 금리, 환율, 원자재 가격 등의 단기 고점이 확인되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다시 살아난 여파로 분석된다. 다만 이를 계기로 한, 대세 상승보다는 개별종목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삼성증권은 향후 증시에 대해 시가총액 상위 업종의 상승 여력이 부재한 가운데, 3000선 전후의 종목 장세가 될 것으로 15일 예상했다. 신승진 연구원은 "우리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던 금리와 환율 등이 안정세를 찾은 가운데, 미국의 부채한도 상향, 중국 경기 둔화 시그널 둔화 등에 따라 단기 시장 부담은 가신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각종 악재가 가득한 가운데 증시 바닥을 확인한 뒤 다시 오른 셈인데, 그렇다고 V자 반등의 시작으로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신 연구원은 "시총 상위 업종을 구성하고 있는 반도체/바이오/플랫폼 등의 실적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지 못했다"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단기적으로는 종목 장세가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데, 글로벌 친환경 정책에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업종, '위드 코로나' 국면에서 이익이 개선될 리오픈 수혜 업종, 인플레이션을 헷지할 수 있는 업종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일단 다음 주에는 우리나라에서 2050 탄소중립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리고 이달 말에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가 영국에서 개최된다. 유엔기후변화협약 총회에서는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글로벌 각국의 온실 가스 배출 감축 계획이 발표될 예정이다. 삼성증권은 이에 따라 수혜를 받을 종목으로 삼성SDI , 기아 , 한화솔루션 , 코오롱인더 , 롯데정밀화학 등을 꼽았다.

위드코로나와 관련해서는 영화, 음악, 공연 등 거리두기로 인해 타격이 컸던 업체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다음달 디즈니플러스 한국 진출, 넷플릭스 흥행으로 높아진 K-콘텐츠의 수혜가 예상되는 미디어/콘텐츠 기업들은 꾸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예상했다. 수혜기업으로는 CJ ENM 제이콘텐트리 가 꼽혔다.


신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대응 업종에 대해 "원자재 가격 상승을 판가에 전이할 수 있는 철강/상사 업종이나, 금리 상승 구간에서 이익이 확대될 수 있는 은행 업종이 대표적인 수혜 업종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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