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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中 주석, 제26차 유엔기후변화 당사국총회 참석 않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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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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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내달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 당사국총회(COP26)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영국 더 타임스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더 타임스는 영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리스 존슨 총리가 시 주석이 글래스고 기후총회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외교관들에게서 들었다고 전했다. 총회 주최측은 시 주석의 불참이 에너지 공급난 속에 중국이 기후변화 목표 설정을 거부하는 전조일 수 있다는 큰 우려를 드러내고 있다고 더 타임스는 설명했다.

각국은 총회 개최 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회의가 2주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중국을 포함한 주요 20개국(G20) 국가 중 절반이 계획을 발표하지 않았다.


한국은 지난 8일 2030년 NDC안으로 2018년 대비 40%를 제시하며 기존안(26.3%)보다 대폭 상향 조정했다.


중국이 NDC를 발표하지 않거나 화석 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지 않는다면 지구 기온 상승폭을 산업화 이전 기준으로 섭씨 1.5도까지 제한하는 합의를 지키는 게 무산될 수 있다고 더 타임스는 내다봤다.

영국 정부 소식통은 "시 주석이 기후총회에 나타나지 않을 것은 분명하고, 존슨 총리 역시 그런 말을 들었다"면서 "우리는 중국이 어떤 입장을 취할 것인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새로운 약속을 가지고 로마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담에 참석할 수 있지만, 지금은 그럴 가능성이 작아 보인다"면서 "중국이 새로운 약속을 이행하지 않는 한 우리는 1.5도 제한을 유지할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은 2019년 기준 전 세계 온실가스의 27%를 내뿜은 최다 배출국이다. 배출량은 2위인 미국(11%)의 약 2.5배에 달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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