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독일의 6개 경제연구소가 올해 독일 경제성장률 예상치를 지난 4월 3.7%에서 2.4%로 대폭 낮췄디고 블룸버그 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DIW, Ifo를 비롯한 6개 경제연구소는 이날 공동 경제성장 전망치를 공개하고 이같이 예상했다.
6개 경제연구소는 공급망 혼란이 독일 경제의 회복 시기를 내년으로 지연시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따라서 올해 경제성장률 예상치를 하향조정하는 대신 내년 경제성장률 예상치를 기존 3.9%에서 4.8%로 상향조정했다.
6개 경제연구소는 투입 원자재의 부족, 선적 용량 부족, 최근의 에너지 비용 상승 등의 이유를 반영해 성장률 전망치를 낮췄다고 밝혔다. 아울러 산업 전 분야의 생산력이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되는 시기를 기존의 올해 말에서 내년 봄으로 늦췄다.
6개 경제연구소는 4월과 10월, 1년에 두 차례씩 공동 경제성장률 예상치를 공개한다.
독일 정부도 올해 4분기 경제 성장이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독일 경제부는 월간 보고서를 통해 "8월 산업생산이 큰폭으로 떨어졌다"며 "향후 수 개월 부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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