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 후 1주일 가량 과격한 운동 피해야
접종 때 신분증, 부모 미동행 땐 동의서 챙겨야
14일 기준 접종 예약률 51.9%…예약 29일까지
방역 당국이 단계적 일상회복 ‘위드 코로나’를 위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는 5일 서울 용산구 예방접종센터에서 백신을 맞은 시민들이 이상반응 모니터링 구역에서 대기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16∼17세 청소년 백신접종이 오는 18일부터 시작된다. 접종 후 2~3일은 안정을 취하고 1주일은 격한 운동을 피해야 한다.
14일 교육부는 질병관리청과 전날 회의를 열어 16∼17세 백신 접종 관련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접종 지원 협력 체계 유지 방안 등을 논의했다.
접종 대상자들에게 유의사항으로 접종 이후 2∼3일은 안정을 취하고, 1주일 정도는 과격한 운동을 피하도록 유의사항을 강조하기로 했다.
이상반응 관련 상황을 상시 공유하고 교내 활동 중 이상반응이 발생하면 의료기관과 신속하게 연계한다. 중증 이상 반응 학생의 예후나 출결 관리 등도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이날 차관 주재로 시도교육청 부교육감이 참여하는 제17차 일상회복지원단 회의를 열었다. 학교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 대상 접종 전·후 유의사항을 재안내하도록 강조하고 안전한 접종 지원에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밖에도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 전·후 유의사항을 학생과 학부모에게 다시 안내하도록 각 학교에 공문을 보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16∼17세 백신 접종 사전예약 인원은 전체 대상 인원 89만8000여명의 51.9%(46만6000여명)다.
16~17세 접종 사전예약은 오는 29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사전예약은 개별적으로 홈페이지나 콜센터로 본인 또는 대리인이 할 수 있고 주소지와 관계 없이 가까운 의료기관을 선택해서 진행하면 된다. 16~17세 접종은 18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다.
접종 때는 신분증을 지참하고 보호자와 동행하지 않을 경우 보호자와 함께 작성한 동의서와 예진표를 지참해야 한다. 접종 전 이상반응을 예방하기 위해 해열진통제는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평소에 다니는 병의원에서 상담 후 접종해야 한다.
백신을 접종하면 접종 후 2일까지는 출석 인정 결석으로 처리된다. 접종 후 3일째부터는 의사 진단서를 첨부하면 질병 사유로 인한 출결 처리된다.
12∼15세(2006∼2009년생)는 오는 18일부터 11월12일까지 사전 예약을 진행한 후 11월 1일부터 27일까지 접종을 실시한다.
유은혜 부총리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접종 후 이상반응에 대한 학부모님들의 우려가 큰 만큼 전문가들과 함께 수시로 소통하여 궁금증이 해소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한 달 정도 남은 수능(11월 18일 시행)에 대해서도 작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철저한 방역관리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쿠팡, 지배구조상 완전 미국기업…韓 소비자 돈으...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