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LA·롱비치항 대기선박만 81척…美 '컨테이너겟돈' 총체적 난국

최종수정 2021.10.14 11:49 기사입력 2021.10.14 11:42

댓글쓰기

"소비자 연말 쇼핑 망친다"…철도 통한 돌파구 주목

13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산 페드로시의 로스앤젤레스(LA) 항에서 수많은 컨테이너가 쌓여있다. 이날 조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내 물류망 병목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민간의 협조를 요청하며 로스앤젤레스와 롱비치 항의 연중무휴 24시간 운영을 지시했다. 산페드로(미국)=AFP연합뉴스

13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산 페드로시의 로스앤젤레스(LA) 항에서 수많은 컨테이너가 쌓여있다. 이날 조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내 물류망 병목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민간의 협조를 요청하며 로스앤젤레스와 롱비치 항의 연중무휴 24시간 운영을 지시했다. 산페드로(미국)=AFP연합뉴스

썝蹂몃낫湲 븘씠肄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김흥순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삼성전자 에까지 도움을 요청할 정도로 미국 물류 상황은 총체적 난국이다. 중국 등 아시아에서 오는 화물이 미 동부까지 도착하기까지 곳곳에 난관이 자리 잡고 있으며 이는 물류비용 상승을 유발하고 있다. 화물을 기다리다 연말 쇼핑 시즌을 망칠 수 있다는 기업들과 소비자들의 불안이 커지면서 경제 성장 회복에도 적신호가 들어왔다.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나서 24시간 연중무휴 근무를 민간 기업에 촉구한 것은 그만큼 절박한 상황에 부딪혀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백악관이 13일(현지시간) 발표한 90일간의 물류난 해소 프로젝트에 대한 '팩트시트'와 배경 브리핑에서 현재 미국 물류의 동맥경화 현상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美항구 수출입 컨테이너 급증
물동량 대비 노동 인력 태부족

올해 미 전역의 항구가 처리한 물동량은 전년 대비 약 18%나 증가했다. 미국으로 들어오는 전체 컨테이너의 40%를 차지하는 로스앤젤레스(LA)와 롱비치 항구는 올해 첫 6개월 동안 수출입 컨테이너가 전년 대비 30%나 급증했다.


늘어난 물동량에 비해 항만 노동 인력은 부족해 심각한 항만 적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현재 LA와 롱비치항에는 부두에 접안하지 못하고 대기 중인 선박만 81척에 이른다. 선박 입항에서 하역까지 최대 한 달이 소요된다는 것이 미 언론들의 지적이다.


연말 쇼핑 시즌을 앞두고 늘어난 화물을 처리하는 것이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오자 백악관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LA와 롱비치 항구 24시간 운영을 유도했다.

항만 상황을 개선해도 다음 단계 해법이 필요하다. 운송, 창고 등 물류를 전담하는 민간기업들을 독려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지만, 여전히 변수가 많아 조기에 물류난이 해소되기는 쉽지 않다는 평가다.


대표적인 예가 트럭이다. 운전사 부족으로 컨테이너를 실어 날아야 할 트럭 운행이 어렵다. 트럭은 미국 물류의 핵심이다. 악명 높은 미국의 운전면허 취득 과정은 트럭 운전기사 확보에도 영향을 미쳤다.


백악관은 각주의 운전면허 시험장을 지원해 매달 5만건의 상업용 운전면허와 개인 운전면허를 처리했다고 하지만 여전히 운전면허 시험을 보기가 쉽지 않다.


미국 최대 화물 운송업체인 월마트, 페덱스, UPS도 24시간 연중무휴 근무를 통해 물류난을 해소하려고 해도 트럭 운전사 확충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지적이 나올 정도다.


미 정부는 결국 철도를 통한 물류난 해소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트럭에 밀려있던 철도 운송망 활용을 현재의 위기를 돌파할 해법으로 지목한 것이다.


미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조기 물류난 해소는 어렵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을 역임한 제임스 퍼먼 하버드대 교수는 "지금의 상황을 염두에 둔 행동 요령은 없었다"며 "당국자들은 현 상황을 파악한 후에야 대응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가 북미 소비자를 겨냥해 한정판으로 제작한 성조기 무늬 비스포크 4문 냉장고[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북미 소비자를 겨냥해 한정판으로 제작한 성조기 무늬 비스포크 4문 냉장고[사진제공=삼성전자]

썝蹂몃낫湲 븘씠肄

바이든 삼성전자에 SOS 이유
"美가정 72%가 삼성 가전 1개씩은 보유"

삼성전자 는 LA항이 24시간 운영체제를 가동하는 이번 프로젝트에 따라 제조업체로서 할 수 있는 역할을 모색할 방침이다. 백악관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향후 90일간 항구에 있는 컨테이너의 60% 이상을 이동시킬 계획이다.


우선 가전제품을 담은 컨테이너를 비우기 위해 인근에 보관시설을 마련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또 제품 반출에 속도를 높이고 소비자에게 원활하게 배송될 수 있도록 육상 운송을 지원하는 방안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 물류망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관련 민간기업들의 협조를 요청하면서 삼성전자 를 회의 대상에 포함시킨 것은 현지 소비자들 사이에서 삼성이 차지하는 비중이 그만큼 크다는 사실을 증명한다.


특히 세계 최대 가전시장인 북미에서 소비자가전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백악관은 "미국 가정의 72%는 집안에 삼성 가전제품을 적어도 1개씩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 는 지난달 26일 미국 소비자만족지수협회가 발표한 '가전·전자 산업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도 생활가전 부문에서 80점을 받아 전체 1위에 올랐다. 지난해 7월부터 올 6월까지 총 7960명의 미국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에서 삼성전자는 생활가전 부문 가운데 유일하게 지난해보다 소비자 만족도가 상승했다.


또 시장조사업체 '트랙라인'에 따르면 냉장고·세탁기·건조기 등 생활가전시장 점유율은 2016년 1분기부터 4년 연속 1위에 올랐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오늘의 뉴스

새로보기

포토갤러리

  • [포토] 화사, 뭘 입어도 '핫' [포토] 제시 '강렬한 카리스마' [포토] 현아 '명품 각선미'

    #국내핫이슈

  • [포토] 클라라 '아찔한 각선미' [포토] 이은비 '청순한 미모' [포토] 하유비 '시선강탈 뒤태'

    #연예가화제

  • [포토] 손미나 '50세라니 안 믿겨' [포토] 손나은 '상큼한 미모' [포토] '분위기 여신'

    #스타화보

  • [포토] 서동주 "몸무게 의미 없어" [포토] 김사랑 '완벽한 각선미' [포토] 클라라 '넘사벽 S라인'

    #몸매종결자

  • [포토] 킴 카다시안 '파격적 패션' [포토] 킴 카다시안 '매혹적인 비키니' [포토] 킴 카다시안 '아찔한 눈빛'

    #해외스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헤드라인 뉴스

한눈에 보는 뉴스&트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