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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린이 에티켓⑤] 그린에서는 "멀리, 조심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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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도착 바로 마크, 원구선타 원칙, 손상된 곳 수리 가능, 상대 라인 밟지 않기, 깃발 꽂고 플레이 'OK'

그린에서는 이물질을 제거해도 벌타가 없다.

그린에서는 이물질을 제거해도 벌타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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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골린이(골프+어린이)가 ‘티’를 내는 곳이 있다.


바로 그린에서다. 스코어가 직결되는 장소다. 동반 플레이어에 대한 더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 원구선타 원칙이다. 공이 홀 컵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골퍼부터 플레이를 한다. 그린을 놓쳤어도 이 방식은 적용된다. 그린 주변 러프에 떨어져도 온 그린된 공보다 가깝다면 나중에 쳐도 된다. 물론 빠른 경기 진행을 위해 안전을 확보한 상태라면 거리에 상관없이 플레이를 먼저 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그린은 민감한 곳이다. 최고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노록 노력한다. 상대의 퍼팅 라인을 밟지 않는 것이 예의다. 공의 방향이 미세하게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골프화를 끌면서 그린을 걷는 행동, 퍼터로 그린을 손상시키는 행위 등은 절대 금물이다. 자신의 집처럼 아끼고 소중하게 다뤄야 한다. 영국왕립골프협회(R&A)와 미국골프협회(USGA)는 그린에서의 벌타를 대폭 완화했다.


고의가 아니라 우연히, 합리적인 동작 또는 규칙 적용을 위한 행동일 때는 벌을 주지 않기로 했다. 그린 위에 스파이크 자국, 신발과 동물에 의한 손상 등은 수리할 수 있다. 상대가 퍼팅을 할 때는 조용히 한다. 민감한 스트로크를 하는 만큼 소음이 들어가면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자신의 공과 비슷한 위치에 상대의 공이 있으면 라인을 파악하기 위해 바로 뒤에서 지켜보는 경우가 있다.


라인을 살피는 것은 좋지만 상대의 시야에 들어오지 않도록 멀리 떨어져 있는다. 그림자를 만들지 않도록 주의한다. 퍼팅을 할 때 반대편 서 있는 행동도 마찬가지다. 자신의 위치로 인해 방해를 줘서는 절대 안 된다. 그린에 도착하면 바로 마크를 한다. 원활한 플레이를 위한 최소한의 에티켓이다. 특히 공이 홀 컵 앞쪽에 있을 때는 반드시 마크를 한다. 어프로치를 하는 동반자의 공이 맞을 경우를 대비한다.

반대로 홀 컵 뒤쪽에 있을 때는 냅둬도 된다. 상대방의 공을 막아주는 역할을 할 수도 있다. 퍼팅하기 직전에 캐디가 공을 놓아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자신이 직접한다. 라인을 읽는 훈련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클럽 또는 깃대로 퍼트 라인을 접촉해도 벌타는 없다. 깃발을 꽂아 놓고 플레이하다 공이 깃대에 맞는 경우도 상관 없다. 즉 깃대를 꼽고 플레이해도 무방하다는 얘기다.


퍼팅이 홀을 외면했을 때 다시 연습하는 골린이가 있다. 무례한 행동이다. 놓친 것이 아쉬워서 다시 한 번만 스트로크를 하고 싶다면 동반자가 모두 홀 아웃을 한 뒤 해보는 것이 현명하다. 가급적 짧은 거리도 퍼팅을 끝까지 한다. 쇼트 퍼팅을 성공시켜야 롱 퍼팅에 대한 자신감이 생긴다. 버디를 잡아도 과도한 세리머니는 자제한다. 스코어가 엉망인 동반자의 마음을 헤아려야 한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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