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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관절’ 강자 로보티즈…“배달로봇 자율주행, 車보다 먼저 구현”

최종수정 2021.10.19 11:55 기사입력 2021.10.19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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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업체 서보모터 개발로 첫 발…액추에이터 핵심부품 내재화
2009년부터 서비스로봇 개발…업계 최초 배달로봇 실증
실내용 배달로봇은 8월 호텔 투입…“상용화까지 2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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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준형 기자] 액추에이터는 모터, 감속기, 제어기 등으로 구성된 모듈형 부품으로 로봇의 관절 역할을 한다. 로봇이 구동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핵심부품인데다 높은 기술력이 요구돼 단가도 높다. 액추에이터에 들어가는 감속기만 로봇 생산원가의 30~40%를 차지할 정도다. 시장조사기관 마켓스앤마켓스에 따르면 2024년 글로벌 로봇 액추에이터 시장 규모는 36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로보티즈는 2003년부터 로봇 액추에이터를 개발해온 회사다. 로보티즈의 액추에이터 ‘다이나믹셀’은 개발 직후 일본에 역수출을 했을 정도로 탄탄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납품단가는 해외 제품 대비 20% 정도 낮아 가격경쟁력도 갖췄다. LG전자 등 대기업도 로보티즈의 액추에이터를 쓰고 있다. 2019년에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KOTRA)가 주관하는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다.

로보티즈의 액추에이터 ‘다이나믹셀.’ [사진제공 = 로보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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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보모터 개발이 계기…감속기도 내재화

로보티즈는 1999년 교육용 로봇 제조업체로 출발했다. 로봇 기술을 응용한 스마트 토이 등을 통해 사업을 키우던 2000년대 초 일본 로봇업체 한 곳이 자사 제품에 최적화된 서보모터 개발을 의뢰했다. 서보모터는 한 방향으로만 움직이는 일반 모터와 달리 위치, 속도 등을 정확히 제어할 수 있는 모터다. 회사는 2년 동안 서보모터 개발에 매진해 해당 업체에 성공적으로 납품했다. 이를 계기로 회사는 로봇 부품사로 도약하기 시작했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당시 기본적인 기술력을 갖추고 있었고 회사 규모가 크지 않아 순발력 있게 대응할 수 있었다"면서 "일본 수출을 계기로 액추에이터를 끊임없이 발전시켜왔다"고 설명했다.


액추에이터 핵심 부품도 하나씩 내재화했다. 모터와 감속기 등 액추에이터 원천기술을 확보하지 않으면 가격경쟁력은 물론 수익성도 높이기 어려웠던 까닭이다. 감속기는 일본 의존도가 압도적으로 높은 부품 중 하나로 꼽힌다. 회사는 연구개발(R&D)을 거듭해 올 상반기부터 자체 개발한 감속기 ‘DYD’ 양산을 시작했다. 단가는 기존 제품 대비 80% 수준으로 낮췄다. 회사의 실험 결과에 따르면 DYD의 내충격성은 일본 하모닉드라이브사 제품보다 3배 가까이 높았다. 크기와 무게를 줄여 협동로봇 등 서비스로봇 전반에 쓰일 수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로보티즈의 실내용 배달로봇. 올 8월 서울 중구에 위치한 호텔에 투입됐다. [사진제공 = 로보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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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로봇에도 베팅…실내용은 호텔 투입

2009년부터 서비스 로봇 개발에 뛰어들었다. 김 대표는 로봇 산업이 제조업 중심의 산업용 로봇에서 서비스 로봇으로 재편될 것으로 내다봤다. 가정용 청소로봇의 등장은 확신을 더했다. 김 대표는 "청소로봇이 상용화되며 서비스 로봇의 개념이 알려지기 시작했다"면서 "의료용 수술로봇인 ‘다빈치’가 출시됐을 때 로봇이 더 이상 공장 안에만 있지 않겠다는 판단이섰다"고 밝혔다.

요즘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하는 분야는 배달로봇이다. 2018년 인공지능(AI) 기반의 자율주행 배달로봇 개발을 시작했다. 2019년 말 규제 샌드박스를 통과한 덕분에 지난해부터 업계 최초로 실외 배달로봇 실증에 나섰다. 회사는 최근까지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위치한 본사 근처에서 자체 개발한 배달로봇 ‘일개미’ 수십여 대를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김 대표는 "5년 전 상용화한 연구용 자율주행 로봇 ‘TB3’를 개발하며 쌓은 노하우가 도움이 됐다"면서 "타사와 비교했을 때 회사가 갖는 강점은 액추에이터 등 로봇 하드웨어(HW) 분야의 기술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실내용 배달로봇 ‘집개미’는 올 8월부터 서울 중구에 위치한 호텔에서 실제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집개미는 몸체 상단에 로봇 팔이 달려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고 노크도 할 수 있다. 김 대표는 "비용 등을 현실화하려면 상용화까지는 2년 정도 더 걸릴 것 같다"면서 "다만 배달로봇이 자동차보다는 자율주행을 먼저 구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준형 기자 gil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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