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거래대금 감소로 위탁매매수수료 수익 줄어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증권사들의 실적 피크아웃(고점 통과)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다. 그동안 증권사 호실적을 받쳤던 위탁매매수수료(브로커리지) 수익이 주식거래대금 감소로 줄어든 영향이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했다.
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증권
00680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7,330
전일대비
80
등락률
-1.08%
거래량
315,537
전일가
7,410
2024.04.24 15:30 장마감
관련기사
금융위, 5월 ATS 세부내용 발표금감원, 부동산 PF 리스크 점검 위해 증권사 소집"증권업 1분기 호실적 예상…PF 비용 크게 완화"
close
·
삼성증권
삼성증권
01636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37,250
전일대비
150
등락률
-0.40%
거래량
140,706
전일가
37,400
2024.04.24 15:30 장마감
관련기사
금융위, 5월 ATS 세부내용 발표MSCI 5월 정기변경, 편입 예상 종목 보니"증권업 1분기 호실적 예상…PF 비용 크게 완화"
close
·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
00594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11,720
전일대비
50
등락률
+0.43%
거래량
551,448
전일가
11,670
2024.04.24 15:30 장마감
관련기사
금융위, 5월 ATS 세부내용 발표SK하이닉스, 1분기 시총 29% 늘렸다…삼성전자는 4%↑금감원, 부동산 PF 리스크 점검 위해 증권사 소집
close
·
키움증권
키움증권
03949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130,500
전일대비
300
등락률
-0.23%
거래량
72,062
전일가
130,800
2024.04.24 15:30 장마감
관련기사
키움증권, 영풍제지 사태 법정서 "우리도 피해자" 주장금융위, 5월 ATS 세부내용 발표금감원, 부동산 PF 리스크 점검 위해 증권사 소집
close
등 국내 주요 증권사 4곳의 올 3분기 당기순이익 추정치 평균은 916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4%, 전분기 대비로는 17.7% 감소할 것으로 집계됐다. 증권사들의 실적 둔화는 국내 증시 일평균 거래대금 감소에 따른 브로커리지 수익 감소가 꼽힌다. 같은 기간 브로커리지 수익은 69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4.5%, 전분기와 비교해서는 4.8% 감소가 예상된다.
이들 증권사의 2분기 순영업수익 대비 브로커리지 비중이 약 29%였던 점을 감안하면 최근 거래대금 감소가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7~8월 국내 증시 일평균 거래대금은 26조~27조원을 기록했다. 9월 들어 일평균 거래대금은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 24조9000억원대로 내려왔다. 증권가는 4분기 역시 일평균 거래대금이 3분기 대비 4% 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3분기 6950억원의 수익이 예상돼 브로커리지를 제치고 증권사 가장 큰 수익원으로 떠오른 순이자이익에서도 부정적 전망이 나온다. 중국 헝다 파산 위기와 미국 부채한도 이슈 등 증시 변동성을 높이는 요인이 산재한 만큼 빚을 내면서까지 투자에 나서는 수요는 감소할 수밖에 없고, 증권사들의 신용공여 한도 역시 한계치에 도달했기 때문이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외 금리상승 환경과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규제강화, 증권사의 신용공여 한도소진을 감안시 개인자금의 증시 신규유입 강도는 향후에도 강화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밝지 못한 실적 전망에 증권업종 주가도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9월 이후 전날까지 키움증권(-11.4%), 삼성증권(-5.5%), 미래에셋증권(-4.3%), NH투자증권(-3.8%) 등 주요증권사 대부분이 주가 하락세가 뚜렷하다. 같은 배당주로 묶이는
KB금융
KB금융
10556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68,900
전일대비
1,300
등락률
-1.85%
거래량
997,947
전일가
70,200
2024.04.24 15:30 장마감
관련기사
오늘 ‘상한가 종목’, 알고 보니 어제 추천받았네[특징주]7대 금융지주 동반 상승…실적발표 앞두고 들썩지주회장·은행장 “손해여도 산다”… 자사주 매입 이유는?
close
(5.5%),
신한지주
신한지주
05555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43,300
전일대비
600
등락률
-1.37%
거래량
1,485,382
전일가
43,900
2024.04.24 15:30 장마감
관련기사
신한투자증권, '공모주 이벤트' 실시[특징주]7대 금융지주 동반 상승…실적발표 앞두고 들썩금융위, 5월 ATS 세부내용 발표
close
(2.4%),
한화생명
한화생명
08835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2,870
전일대비
45
등락률
+1.59%
거래량
1,796,728
전일가
2,825
2024.04.24 15:30 장마감
관련기사
국민연금의 2월 장바구니 보니…저PBR주 '줍줍'[클릭e종목] "한화생명, 주주환원 강화할듯…목표가↑"[클릭 e종목]"한화생명, 점진적 주주환원 확대 예상…목표가↑"
close
(4.5%),
DB손해보험
DB손해보험
00583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94,200
전일대비
1,300
등락률
-1.36%
거래량
87,142
전일가
95,500
2024.04.24 15:30 장마감
관련기사
코스피 2500 탈환 실패로 1월 마감…기관, 올해 6조원대 '셀 코리아' 0원부터 3.6兆까지…천차만별 보험사 해약환급금 준비금, 왜?'빅4' 손보사 車보험료 줄줄이 2.5%대 인하(종합)
close
(11.4%),
삼성화재
삼성화재
00081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297,500
전일대비
10,500
등락률
-3.41%
거래량
68,575
전일가
308,000
2024.04.24 15:30 장마감
관련기사
‘주식카톡방 완전 무료 선언’ 파격 결정증시 하락 직격탄 맞은 국민연금… 총선 후 주식평가액 6.2兆 '증발'사외이사 '억대연봉' 기업 12곳…삼성전자, '2억시대' 열어
close
(7.1%) 등 은행·보험사 종목들이 최근 급락장 속에서도 선방한 것과 비교된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미 증권사들의 순수수료이익과 이자손익 감소세는 시작됐고, 금리 인상시 더욱 가중될 것이기 때문에 새 동력이 없다면 내년 감익은 불가피할 것"이라며 "이익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운 환경에서는 배당수익률로 대응하는 것이 합리적으로 보인다"고 조언했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