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바이오톡스텍 주가가 강세다. 아리바이오와 함께 개발한 알츠하이머병(치매) 치료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승인한 임상 2상 시험에서 효능을 확인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7일 오전 10시30분 기준 바이오톡스텍 주가는 전날 대비 6.17% 오른 8430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2월부터 치매 치료제를 공동 개발하기로 한 아리바이오가 최근 미 FDA에서 승인한 치매치료제 AR1001의 임상 2상에서 환자 인지기능이 향상되는 결과를 얻은 소식이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아리바이오는 AR1001의 임상 2상을 미국 21개 임상센터에서 12개월간 진행한 결과 첫 6개월 시험을 완료한 환자 173명을 상대로 약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했다. 이후 추가 참가 신청을 받아 6개월 동안 투약을 완료한 115명을 대상으로 연장 시험을 진행한 결과 전반부보다 약의 효능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총 12개월간 AR1001을 단독 복용한 환자들은 위약을 복용한 환자들보다 인지기능 평가 지표에서 10mg 투여군은 1.6점, 30mg 투여군은 5.8점씩 높은 점수를 받았다. 치료 수요가 큰 경증도 환자의 경우 10mg 투여군이 2.2점, 30mg 투여군이 8.7점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바이오톡스텍은 지난해 2월 아리바이오와 공동으로 치매치료제 개발에 착수한 바 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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