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어 레버리지 ETF보다 못한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 주요 종목의 하락분의 1배가 빠진 코스닥150 레버리지 ETF도 14.17%(NH아문디자산운용,
HANARO 코스닥150선물레버리지HANARO 코스닥150선물레버리지306530|코스피증권정보현재가9,340전일대비80등락률-0.85%거래량998전일가9,4202024.10.11 11:44 기준close
)가 빠졌는데 이보다 더 낙폭이 컸다.
이 상품은 지난해 10월 한국거래소가 정부의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에 힘을 싣겠다고 만든 K-뉴딜 지수 중 바이오 주요 종목들을 담아 만든 지수에 투자하는 ETF다. 출발부터 수익률이 신통치 않아 투자자들의 원성을 샀던 상품인데, 그때(2020년10월7일과 5일 현재)와 비교해도 16.20%나 빠지면서 운용사의 고민도 커지게 됐다.
오병용 한양증권 연구원은 "바이오 업종은 코스피의 약 8~9%, 코스닥의 약 30%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특성상 기대감이 주가의 전부이고 임상 결과에 따라 주가의 향방이 달라지는 업종"이라며 "지난해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에 대한 기대감에 올 상반기도 선방했지만, 진단키트와 백신/치료제, 위탁생산에 대한 모멘텀이 약해지고 있어 연말까지도 보수적으로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