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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말 '위드 코로나'...여행·항공·카지노株 찜하라

최종수정 2021.09.30 08:29 기사입력 2021.09.29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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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코스피 수익률 마이너스
수혜 기대 업종들은 상승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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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국내에서 이르면 오는 10월말 단계적 일상 회복을 뜻하는 ‘위드 코로나’ 도입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향후 수혜 종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그동안 코로나19 영향으로 피해가 컸던 여행과 항공, 카지노 업종 등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대한항공 , 아시아나항공 , 모두투어 , 하나투어 등 항공·여행업종 주가는 각각 7.7%, 13.9%, 11.5%, 15.8% 급등했다. 롯데관광개발 (12.2%), 강원랜드 (2.5%), 파라다이스 (2.6%) 등 카지노 업종도 동반 상승세를 탔다.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이 -3.2%로 뒷걸음질 친 것과 상반된다. 국내 증시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임박과 중국의 헝다그룹 파산 우려, 기업 실적 전망 둔화 등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인 반면 위드 코로나 도입은 점차 가시화된 분위기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위드 코로나 전환 시점으로 인구 대비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이 70%에 이르는 10월 말∼11월 초를 제시했다.

증권가에서는 카지노가 위드 코로나 전환으로 가장 수혜를 볼 업종으로 꼽힌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위드코로나 국면에서는 카지노 업종이 국내 여행객의 호캉스 수요와 중국과 일본 VIP 입국시 높은 회복 탄력성을 고려할 때 여행 부문보다 앞선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항공업종 역시 최근 화물 운임 가격 상승세에 더해 해외여행 수요 증가까지 예상되면서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은 해운 물류 정체 장기화에 따른 항공화물 수요 강세와 함께 향후 코로나 국면 완화 시 여객부문 손익 개선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증권가는 위드 코로나 시행을 앞두고 여행 업종의 빠른 실적 회복세도 주목하고 있다. 코로나19 영향권에 있던 지난 2년간 사업·인력 구조조정을 통해 상당한 비용 절감이 이뤄졌고, 그동안 해외에 나가지 못한 역대급 보복 수요가 최소 향후 2~3년간은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역대급 보복 여행 재개 기대감은 선택 받아 살아남은 기업들만 그 수혜를 누릴 것"이라며 "고통이 길어질수록 여행 재개 시점의 이익 추정치가 상향될 것이기 때문에 중장기적 관점에서 조정 시마다 매수 전략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하이브·YG·JYP 등의 엔터주들도 국내는 물론 각국의 위드 코로나 정책 시행으로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 K팝 아이돌 그룹의 국내외 오프라인 공연 개최 증가로 실적 개선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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