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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개 식용금지 검토" 지시에 육견협회 "망언이다"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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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용협회 "개고기, 김치처럼 세계화할 수 있어...국가가 국민먹거리 관리해야"

한국동물보호연합 등 동물보호 관련 단체 회원들이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개 식용 금지 검토 발언과 관련해 정부와 국회에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한국동물보호연합 등 동물보호 관련 단체 회원들이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개 식용 금지 검토 발언과 관련해 정부와 국회에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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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윤슬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개 식용금지 검토를 지시하라고 알려진 가운데, 대한육견협회가 "망언이다"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주영봉 대한육견협회 사무총장은 29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수백억 후원금을 모금받기 위해 위장한 동물보호단체의 거짓에 속아 정치권도 속고, 국민도 속고 이제는 대통령까지 속고 있어 잘못된 결과를 도출해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주 사무총장은 개 식용에 대해서 "오랜 역사고 문화고 사실이다"라며 "식용 개는 축산법이 생긴 이래 처음부터 지금까지 쭉 가축이었고 그 고기는 축산물이었다. 오직 식용의 목적으로 식용 개를 계량하고 발전되어왔다. 이제는 전업농이 돼서 전 세계에서 유일한 자랑스러운 우리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주 사무총장은 "예전에 김치 뚜껑을 열면 외국인들은 다 도망갔는데 지금은 세계 브랜드화가 됐던 것처럼 개고기가 세계화 될 수 있다고 장담한다"라며 "최고급 동물성 단백질이고 인류의 식량난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 개고기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개 식용을 두고 찬반논란이 불거지는 데 대해서 주 사무총장은 "식용견하고 애완견만 구분해서 관리하면 모든 문제는 해결되는데 이것을 하나로 놓고 보다 보니까 문제가 된다"라며 "(지금은) 식용 개만 먹고 있고 그것만 우리가 관리하면 된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함께 출연한 조희경 동물자유연대 대표는 "현직 대통령께서 개 식용 문제에 대해서 인식을 하셨다는 것에 대해서 환영의 뜻을 보낸다"라며 "육견협회 사무총장님이 말씀하신 거짓에 속았다는 것은 동의할 수 없는 얘기다. 이것은 시민운동이고, 사회정의가 세워지는 그 과정에서 동물운동이 붙은 것이다. 그 운동의 정당성을 자꾸 내리시려고 하는 건데, 이렇게 사회를 완벽하게 속인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이야기"라고 반박했다.


이어 육견협회 측이 개고기를 세계화할 수 있다고 말한 데 대해서 조 대표는 "그동안 결코 당당하지 못했기 때문에 많은 유명인사라든가 사회적인 책임 있는 분들이 본인이 개고기를 먹어도 개고기를 먹는다는 말을 못해왔다"라며 "개는 이미 전 세계적으로 그리고 국내에도 반려동물로서 지위가 바뀌었다. 이러한 존재들이 공장식 사육시스템에 의해서 사육되고 잔혹하게 도살되고 그리고 식탁에 오르면 정서충돌이 일어난다"라고 말했다.


한편 주 사무총장은 "모든 개를 식용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식용견하고 애완견은 구분해 주고 그리고 국민의 먹거리 위생관리가 안 되고 있다. 43년 동안 국민 먹거리 위생 관리를 방임한 직무유기에 대해서 대통령이 사과하고 그리고 국민의 먹거리를 안전 관리 하라"라고 촉구했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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