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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호평에도…출발 못하는 자동차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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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호평에도 현대차·기아 연속된 부진
수요 기반 견조하지만 코로나19로 생산 차질 계속
반도체 수급난 해소시 생산 정상화…선순환기 진입 가능

현대 아이오닉5(제공=현대차)

현대 아이오닉5(제공=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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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현대차 기아 등 자동차주 주가가 연일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신차들이 호평을 끌고 있지만 좀처럼 해소 되지 않는 차량용반도체 수급난으로 공급 차질이 해소되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때문에 당장 3분기 실적은 부진하겠지만 생산 정상화가 되는 순간부터 선순환 주기에 진입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 주가는 종가 기준 지난달 말부터 전날까지 각각 5.2%, 5.9%씩 떨어졌다. 같은 기간 코스피의 낙폭 -3.2%를 웃도는 규모다. 이날 오전에도 주춤한 모습이다. 오전 9시1분 기준 현대차 주가는 전날 대비 1.99% 하락한 19만7500원을 기록했다. 기아 역시 전날 대비 1.50% 떨어진 7만8900원을 나타냈다.

기아의 경우 이달 들어 지속됐던 외국인 매수세도 반전됐다. 이달 들어 지난 23일까지 단 하루를 제외하고 모두 순매수하던 외국인들은 지난 24일부터 3거래일 연속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총 55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같은 기간 내 외국인 순매도 4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 기간 현대차도 464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독자적 전기차플랫폼(E-GMP)를 공개하고 최근 출시한 신차들이 호평을 받고 있음에도 주가는 좀처럼 내리막길을 걷는 모양새다. 최근 동남아시아 지역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으로 생산 정상화 시점이 예상보다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 실적 불확실성이 커진 셈이다. NH투자증권은 현대차와 기아차의 올해 3분기 실적이 모두 시장전망치(컨센서스)를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현대차의 경우 영업이익이 1조6420억원으로 시장전망치 2조2340억원을 26.5%나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 자동차 재고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낮아진 가운데 수요는 여전히 견조한 만큼 생산 정상화 시기가 관건이다. 이르면 4분기부터는 코로나19 영향이 완화되고 E-GMP 차량 생산이 본격화 되면서 중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약 7850만대까지 감소했던 세계 자동차 수요는 2023년 약 9500만대까지 회복될 것"이라며 "이미 미국과 유럽 등 선진 시장에서의 기업 위상과 점유율이 강화되고 있고 전기차와 수소차 등 성공적으로 사업구조를 전환하는 데 힘입어 선순환기에 들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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