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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책은행들 코로나19 지원 위해 실탄 더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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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국책은행들이 코로나19 금융 프로그램에 유동성을 확대하며 추가 지원에 나섰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코로나19 완전 극복시까지 중소기업·소상공인 등 취약부문에 충분한 정책자금이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KDB산업은행은 9월 말 현재 소진율이 90%를 넘어선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 프로그램 ‘힘내라 대한민국 특별운영자금’의 시즌2 운영을 앞두고 있다. 조만간 100% 소진이 예상되는 만큼 연내 1조원 규모로 시즌2 운영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지원대상은 코로나19 피해기업 또는 코로나 금융지원을 받은 기업으로 지원한도는 중소기업 최대 600억원, 중견기업 최대 1200억원이다. 대출금리는 기준금리와 가산금리를 더한 방식으로 산정되는데, 최대 0.90%포인트의 금리우대(감면) 혜택이 주어진다.


‘힘내라 대한민국 특별운영자금’은 지난해 3월 정부의 ‘코로나19 관련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 중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대출 확대 방침의 하나로 5조원 규모로 출시됐다. 당시 중소기업 최대 50억원, 중견기업 최대 100억원 지원한도로 0.6%포인트 금리 우대를 적용받을 수 있었는데 지난해 9월부터 지원 한도가 각각 600억원, 1200억원으로 확대되고 우대금리도 0.9%포인트로 높아졌다.


이동걸 산은 회장은 "산은은 만기연장·상환유예 재연장에 적극 동참하는 한편 충분한 유동성 지원을 통해 정부의 ‘질서있는 정상화’ 정책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IBK기업은행도 코로나19로 인해 금융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시근로자 10인 미만의 소상공인·자영업자에 최대 1% 추가금리 감면이 가능한 ‘해내리 대출’을 추가 지원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해내리대출은 지난해 1월 이후 2조5000억원 규모로 운영됐다. 8월 말까지 2조5252억원이 공급돼 한도가 차 있는 상황이다.


기은은 이번에 코로나19로 어려운 소상공인 및 소기업 지원을 위해 해내리대출 규모를 1조원을 증액해 3조5000억원 규모로 확대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윤종원 기업은행장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채무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39조6000억원의 대출 만기를 연장하고 2조1000억원의 이자상환을 유예하는 등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해 적극 동참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둘 것"이라고 했다.


한편 한국수출입은행은 연초 4조5000억원 규모로 설정한 신규 유동성 공급(보증포함) 프로그램의 한도에 아직 여유가 있는 만큼 한도가 찰 때까지 지속 운영한 후에 추가 확대 등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이와는 별도로 내년 1분기말 까지 중소·중견기업 대상 5조1000억원 규모의 만기 연장과 중소기업 앞 이자 보증료 수취 유예를 진행하기로 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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