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이낙연 측 '秋 사퇴' 언급에 추미애 캠프 '발끈'.."예의라고는 눈곱만큼도 없어"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지난 19일 오후 광주 남구 광주MBC 공개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자 토론회에서 추미애 예비후보가 발언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지난 19일 오후 광주 남구 광주MBC 공개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자 토론회에서 추미애 예비후보가 발언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박현주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측이 추 전 장관의 사퇴 가능성을 언급한 이낙연 전 대표 측을 향해 "예의라고는 눈곱만큼도 찾기 어렵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앞서 28일 이 전 대표 측은 기자회견을 열고 당 선거관리위원회가 대선 경선에서 사퇴한 후보의 득표를 무효표 처리하기로 한 것과 관련, 당무위원회를 소집해달라고 요구했다.

이날 이낙연 캠프 이병훈 대변인은 "김두관 의원이 사퇴했는데 지난 정세균 전 총리 사퇴 당시에 문제를 제기했음에도 안 고쳤다"며 "앞으로 추 전 장관이 사퇴 안 한다는 보장을 못 한다.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경기하면 안 된다. 공정한 경선을 하자는 것이고 이건 법규 해석에 관한 문제"라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같은날 추 전 장관 측은 입장문을 내고 "경선 도중에 상대 후보에게 사퇴 가능성을 덧씌워 공격하는 것은 단군 이래 민주주의 헌정사에서 처음 있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비열한 언행"이라며 이낙연 캠프를 직격했다.


이어 "긴 말이 필요없다. 이 전 대표에게 엄중히 촉구한다. 즉각 이 대변인을 해임하고, 이 전 대표와 캠프는 추 전 장관과 지지자들에게 머리 숙여 사죄하라"며 "이후 어떠한 상응 조치도 그 책임은 전적으로 이 전 대표와 그 캠프에 있음을 분명히 밝혀둔다"고 강조했다.

반발이 커지자 이낙연 캠프에선 수습에 나섰다. 같은날 이 대변인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추 후보나 지지자분들을 모욕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무효표 결정이 우리 당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나온 발언이다. 제 사과를 받아주시고 추 전 장관께서는 마지막까지 아름다운 경선에 함께 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사과했다.


19일 오후 광주 남구 광주MBC 공개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자 토론회에서 이낙연 예비후보가 발언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19일 오후 광주 남구 광주MBC 공개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자 토론회에서 이낙연 예비후보가 발언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


한편 이날 이낙연 캠프의 당무위원회 소집 요구는 지난 15일 선관위가 중도 사퇴한 후보의 득표를 무효표 처리한 데 대한 반발이다. 선관위의 결정에 따라 중도 사퇴한 정 전 총리와 김 의원의 과거 득표가 총 유효투표수에서 제외되면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누적 득표율이 상승한 것을 문제 삼은 것이다.


실제로 지난 12일 마무리된 민주당 1차 슈퍼위크 결과 정 전 총리의 사퇴로 인해 이 지사(28만5856표)의 득표율은 기존 51.41%에서 53.70%로 조정됐다. 지난 26일 김 의원의 사퇴 이후에도 호남 지역에서 이 지사의 득표율은 49.7%에서 50.10%로 상승해 과반을 얻는 데 성공했다.




박현주 기자 phj0325@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