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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가장 벤처스러운 분야, 팹리스 육성"…기업 의견 청취

최종수정 2021.09.29 07:30 기사입력 2021.09.29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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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칠승 장관, 팹리스 기업 7곳과 토론회
팹리스 육성방안 논의…정책과제 구체화

중기부 "가장 벤처스러운 분야, 팹리스 육성"…기업 의견 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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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9일 시스템반도체 설계전문기업(팹리스)의 애로사항을 듣고 정부 정책 방향을 논의한다.


권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에서 국내 팹리스를 대표하는 벤처·스타트업 7개사 대표와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날 토론회는 시스템반도체 분야 핵심 경쟁력으로 꼽히고 있는 중소 팹리스 기업의 현장 목소리를 듣고 정부의 정책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 자리에는 최근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경진대회(MLPerf)에서 엔비디아를 넘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퓨리오사에이아이도 참석한다.


◆창업 부담으로 줄어든 국내 팹리스 기업 = 우리나라는 메모리반도체 분야에서 글로벌 1위를 유지 중이나 시장 규모가 메모리반도체의 두 배 이상인 시스템반도체(비메모리) 분야는 세계시장 점유율이 3%대에 불과한 실정이다.

시스템반도체는 4차 산업혁명, 비대면 경제 가속화에 따라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5세대(5G) 통신과 인공지능, 자율주행 등의 분야에서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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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시스템반도체는 팹리스의 설계와 대기업의 생산이 분업화된 구조다. 다품종 소량 생산의 특성으로 인해 중소기업이 주로 영위하는 팹리스의 설계 능력은 시스템반도체 전체의 경쟁력 향상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다만 팹리스는 초기 투자비용이 높고 안정적인 판로 확보가 어려워 창업의 위험 부담이 크다. 정부의 정책도 대기업이 주도하는 파운드리 분야에 집중돼 있어 팹리스 지원정책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의견이 제기돼 왔다.


국내 팹리스 기업 수는 10여년 전에 비해 35% 수준으로 감소(2009년 200여곳→지난해 70여곳)했고, 글로벌 팹리스 50위권 내에 우리나라는 단 1곳에 불과하는 등 기업 규모나 기반이 취약한 상황이다.


◆중기부 "팹리스 육성…세계시장 선도 지원" = 최근 중기부는 팹리스 기업의 질적·양적 확대를 위한 3대 핵심전략을 마련했다.


3대 핵심전략은 ▲반도체 설계 초기비용 부담완화로 팹리스 창업 촉진(설계) ▲대기업 파운드리 등과의 협력으로 생산 수급 안정화(생산) ▲대·중견기업 등 수요기업과의 협력 플랫폼 조성(판로) 등이다.


중기부는 이날 토론회에서 논의된 의견 등을 반영해 관계부처·기관과 함께 정책과제를 구체화하는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중소 팹리스 육성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권 장관은 "팹리스는 다품종 소량생산, 연구개발 중심의 경쟁력 확보 등 특성으로 인해 가장 벤처스러운 분야로 꼽힌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퓨리오사에이아이의 사례에서 보여주듯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도 우리 기업들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여주며 그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팹리스 벤처·스타트업이 세계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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