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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 ‘손절’하는 野, ‘아빠찬스’ 과녁 조준하는 與

최종수정 2021.09.28 11:38 기사입력 2021.09.28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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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화천대유 전면전
제명·국회 윤리위 고려
이준석 대표, 사실상
의원직 사퇴 최후통첩
여권선 공정프레임 역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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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금보령 기자] 아들 퇴직금 50억원 논란으로 ‘곽상도 부메랑’을 맞은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가 곽 의원을 향해 "의원직을 사퇴하라"며 ‘최후통첩’을 보냈다. 자진사퇴를 하지 않으면 제명과 국회 윤리위원회 회부 절차를 밟을 수 있다고 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겨냥했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이 50억 퇴직금 이슈가 터지면서 국민의힘 측에 되레 악재로 작용하자 서둘러 곽 의원과의 ‘절연’에 나선 것이다. 반면 이재명 캠프 등 여권은 ‘아빠 찬스’, ‘내로남불’, ‘불공정’에 과녁을 맞추며 국민의힘을 비판하는 동시에 ‘공정성 보장’, ‘개발이익 환수’ 등을 반격 카드로 내세우면서 되치기에 나서고 있다.


이 대표는 28일 오전 라디오에 나와 "사퇴한다든지 이런 판단을 안 한다면 국회윤리위원회 이런 절차 아니면 또 제명 이런 얘기가 있을 것"이라고 강수를 뒀다. 그는 "산재니 뭐니 해도 젊은 세대가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고. (곽상도 의원의) 해명은 굉장히 불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당 지도부가 퇴직금 50억원 수령 사실을 사전에 인지하고서도 선제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정보가 입수된 경로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되기 때문에 김기현 원내대표가 적절히 처리하셨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도 이날 원대대책회의에서 "참담하고 무거운 심정"이라며 "지위·권력 등을 이용해 부당한 이득을 취한 사실이 있다면 어떤 경우에도 그것을 바로 잡아야 한다는 게 국민의힘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들도 잇따라 곽 의원과 거리두기에 나서고 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 하태경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각각 ‘곽 의원의 용단’, ‘제명 절차 착수’ 등을 촉구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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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야권은 이 지사가 개발이익으로 환수했다는 5503억원의 용처를 공격하며 공세수위도 강화하고 있다. 이날 장기표 국민의힘 김해을 당협위원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이 지사는 제1공단 전면공원화 제1호 공약을 지키기 위해 92%가 개인토지인 부지를 강제수용해 성남의뜰에 매입하게 했다"면서 "자신의 사적공약을 완수하기 위해 공익이라고 주장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실제 이재명 캠프는 성남시가 환수한 개발 이익 5503억원 중 상당수를 제1공단 공원조성비(2561억원)로 썼다고 밝혔는데, 야권에서는 제1공단 공원 사업이 부실하게 이뤄졌다고 공격하고 있다.


반면 이 지사 등 여권 측은 ‘공정 프레임’에 초점을 맞춰 역공하고 있다. ‘50억 퇴직금’ 논란이 대선 정국에 2030세대의 공분을 사고 있다는 점을 이용한 것이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곽대리에게 50억 퇴직금은 민정수석 아버지에게 준 뇌물로 보는게 국민 상식"이라면서 "좌절하는 청년세대에게 공정, 정의를 말할수 있냐"고 직격 했다.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부모의 재력에 따라 내 미래가 결정되는 신분제적 현실이 문제"라면서 "정치와 국가의 역할이 중요하다. 동등한 출발선에서 뛸 수 있도록 기회의 공정을 보장해야 한다"고 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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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이재명 캠프 측은 이날 오후 ‘개발 이익 환수,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중앙보훈회관에서 이 지사가 직접 참여하는 토론회를 연다. 이 지사는 대장동 의혹을 계기로 개발이익환수국민환수제도를 법제화하고 공론화한다는 방침이다. 개발 사업 정당성을 강조하는 한편, 공약으로 연결시켜 국면 전환을 시도한다는 복안이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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