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홈쇼핑서 거짓 시연…CJ온스타일·롯데홈쇼핑 등 '주의'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방통심의위, 전체회의서 의결
홈쇼핑사 11개에 '주의' 제재
출연 의사 병원 홍보해준 PP도 주의

홈쇼핑서 거짓 시연…CJ온스타일·롯데홈쇼핑 등 '주의'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27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거짓 시연 장면을 연출하거나 특정 병원을 광고해 준 11개 상품판매방송에 '주의' 조치를 내렸다.


CJ온스타일, 롯데홈쇼핑, 홈앤쇼핑, 공영쇼핑, K쇼핑, 신세계쇼핑 등 6개사는 세정제를 판매하는 과정에서, 실제로는 커피 등으로 만든 오염물질을 제거하면서 기름 때를 쉽게 닦을 수 있는 것처럼 방송했다.

GS SHOP, 홈앤쇼핑, K쇼핑, SK스토아, 쇼핑엔티 등 5개사는 스팀청소기를 판매하면서, 실제로는 휘발성이 강한 요오드액으로 만든 오염물질을 제거하면서, 마치 반려견의 소변자국을 쉽게 청소할 수 있는 것처럼 방송했다.


또한 방통심의위는 출연 의사가 속한 병원을 연결해주는 전화번호를 노출하고, 의료 상담을 유도, 권유한 3개 채널사용사업자(PP) 의료정보 프로그램 SBS CNBC '닥터Q 내몸을 말하다', GTV '헬스 플러스', 팍스경제TV '내 몸 건강 체인지 업'에도 '주의'를 의결했다.


이들 프로그램은 병원을 연결하는 전화번호를 자막으로 고지하고, 진행자가 "방송 이후에도 전화 상담은 계속된다"고 언급하는 등 방송 중 해당 병원과의 상담을 독려하는 내용을 방송에 내보냈다.

방통심의위에서는 방송프로그램의 법 위반 정도가 중하다고 판단될 때 법정제재를 내릴 수 있고 위반이 경미할 경우 단순 권고나 의견제시를 할 수 있다. 홈쇼핑사들이 받은 법정제재는 추후 재승인 심사 과정에서 감점 요인으로 작용된다. ▲주의는 1점 ▲경고는 2점 ▲관계자징계는 4점 ▲과징금은 10점이 감점된다.


방통심의위는 "방송은 시청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야할 의무가 있다"며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로 시청자 홈쇼핑 이용이 늘어난 상황에서 소비자를 오인케하는 정보로 합리적 구매를 방해한 것에 대해 경고하는 의미에서 법정제재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향후 유사 사례 발생 시 중징계가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