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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안 하는 30대…남성 2명 중 1명은 '미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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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인구주택총조사

자료 : 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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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30대 남성 미혼인구 비중이 처음으로 5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남성 중 절반이 결혼을 하지 않고 있는 셈이다. 2000년 10%대에 불과했던 30대 미혼인구 비중은 20년 만에 42.5%로 훌쩍 뛰었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인구주택총조사(표본)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1일 기준 30대 남성 미혼인구 비중은 50.8%로 집계됐다. 인구주택총조사는 5년마다 실시하는데, 과거 2015년(44.2%)에 비해 6.6%포인트 올라 전체 성별·연령집단 중에서 증가폭이 가장 컸다. 30대 여성 미혼인구 비중도 5.5%포인트 오른 33.6%를 기록하면서 30대 전체 미혼인구 비중은 42.5%로 나타났다. 이는 5년 전(36.3%)에 비해 6.2%포인트 오른 것으로, 전체 연령대 중에서 30대의 미혼인구 비중 증가폭이 가장 컸다.

전체 인구 대비 미혼인구 비중은 2015년(31.3%)에 비해 소폭 줄어든 31.1%로 나타났다. 다만 이는 기혼인구 비중이 늘어서가 아니라, 저출산 영향으로 새로 혼인 연령대(15세 이상)에 진입한 15~19세 인구가 크게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정남수 통계청 인구총조사과장은 "미혼인구에서 15~19세를 제외하면 모든 연령층에서 이혼인구는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30세 이상 이혼인구 비중은 7.2%로 나타났다. 2010년 5.3%. 2015년 6.5%에 이어 오름추세다. 성별로는 남성(6.7%)보다 여성(7.7%)의 이혼인구 비중이 높았다.


교육정도를 살펴보면, 2015년에 비해 정규학교 졸업인구는 205만2000명 늘었고, 재학인구는 88만4000명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재학인구 감소 역시 저출산에 따른 저연령층 인구 감소에 의한 것이다.

자료 : 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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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세 이상 인구 중 대학이상 졸업인구는 2015년 38%에서 2020년 43.1%로 늘었다. 남성의 대학이상 졸업인구 비중은 58.4%(2010년)→56.3%(2015년)→55.2%(2020년)으로 꾸준히 줄어든 반면, 같은 기간 여성은 41.6%→43.7%→44.8%로 늘었다. 이에 따라 성별 교육격차는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추세다.

20세 이상 인구의 사회활동 참여율은 29.8%로 조사됐다. 50대의 사회활용 참여율이 37.1%로 가장 높았고, 이어 60대(33.9%), 40대(33.0%) 순이었다.


60세 이상 고령인구가 늘어나는 가운데 고령인구의 생활비 원천은 본인과 배우자의 일·직업이 26.8%, 연금(공적+개인) 12.7%,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보조 11.1% 등으로 나타났다. 고령자 연령이 증가할수록 생활비 원천 중 일·직업 비중은 감소하고, 자녀의 도움 및 국가 보조 비중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60세 이상 고령자 중 생활비를 본인 스스로 마련하는 비중은 57.7%로, 2015년(49.7%)에 비해 8%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에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는 312만9000 가구로, 전체 가구의 15.0%를 차지했다.




세종=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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