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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변이 있나" 광역버스에 대변 누고 간 60대 男…버스 기사 분노

최종수정 2021.09.26 13:31 기사입력 2021.09.26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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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남성이 광역버스 뒷자리에 대변을 누고 달아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사진=보배드림 캡처]

60대 남성이 광역버스 뒷자리에 대변을 누고 달아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사진=보배드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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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수미 기자] 한 60대 남성이 광역버스 안에서 대변을 누고 달아나는 황당한 일이 벌어지자 버스 기사를 비롯해 누리꾼들이 공분했다.


25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광역버스에 똥 싸고 간 중년 남성'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을 작성한 버스 기사는 "아직도 이런 분들이 계신다. 선배 기사님들한테 말로만 듣던 얘기인 줄 알았는데"라며 자신이 전날 겪은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이 글에 문제의 남성이 대변을 누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함께 첨부해 올렸다.


버스 기사는 "60대 중년남성님. 시원하셨습니까? 버스는 화장실이 아닙니다"라면서 "간혹 차에 쓰레기를 버리거나 술에 취해 구토하신 분은 있었어도 똥은 아니지 않느냐"고 분노했다.


또 "당신이 낸 2800원에 똥 치우는 값은 포함되지 않는다"며 "버스 기사가 어디까지 서비스를 해줘야 하는 거냐"고 토로했다.

버스 기사는 이어 "급하면 고속도로에서라도 세워드렸을 텐데 시내에서는 싸기 부끄러워서 터널에서 싸신 거냐. 남산터널이 10㎞쯤 됐으면 도대체 차에서 무슨 짓을 했을지 두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신의 대변으로 인해 저는 지금 이틀째 밥도 못 먹고 오늘은 어제와 다른 차량을 운행하지만 헛구역질만 계속 나온다"며 "구토나 대변 신경 안 쓰고 버스 기사도 친절하고 안전하게 운행하고 싶다"고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버스 기사는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구토는 비치된 비닐봉지에, 대변은 화장실에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버스카드 내역으로 누구인지 추적 못 하냐", "글을 읽는 나도 구역질 나온다", "급하면 세워달라고 하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황수미 기자 choko21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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