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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유진 2타 차 선두 "7언더파 데일리베스트"…김지현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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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크루-TV조선 프로 셀러브리티 둘째날 노승희와 최혜진 공동 3위, 유현주는 '컷 오프'

성유진이 엘크루-TV조선 프로 셀러브리티 둘째날 2번홀에서 퍼팅 라인을 살피고 있다. 사진제공=KLPGA

성유진이 엘크루-TV조선 프로 셀러브리티 둘째날 2번홀에서 퍼팅 라인을 살피고 있다. 사진제공=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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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7언더파 데일리베스트."


투어 4년 차 성유진(21)의 첫 우승 기회다. 25일 경기도 안산 아일랜드골프장(파72ㆍ6613야드)에서 이어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엘크루-TV조선 프로 셀러브리티(총상금 6억원) 둘째날 7언더파를 몰아쳐 2타 차 선두(11언더파 133타)로 올라섰다. 김지현(30) 2위(9언더파 135타), 노승희(20)와 최혜진(22ㆍ롯데), 유해란(20ㆍSK네트웍스)이 공동 3위(8언더파 136타)에서 막판 추격전을 펼치고 있다.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 성유진은 2019년 투어에 데뷔해 지난해 7월 맥콜ㆍ용평리조트오픈과 지난 6월 BC카드ㆍ한경레이디스컵에서 두 차례 2위를 차지하는 등 연착륙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는 특히 첫날 4언더파에 이어 이날 7언더파로 가속도가 붙었다. 버디 8개와 보기 1개, 무엇보다 그린을 딱 한 차례 놓치는 ‘송곳 아이언 샷’이 돋보였다. "후회없이 치겠다"는 각오다.


성유진이 최종일 ‘국민타자’ 이승엽(45)과 동행한다는 게 재미있다. 선수 60명과 셀러브리티 30명을 ‘3인 1팀’으로 편성해 포볼(각자 공으로 플레이한 뒤 좋은 스코어를 채택)로 팀 우승을 가린다. "한 분야의 정상에 오른 분인데 골프실력은 물론 멘털이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2승 챔프’ 장하나(29ㆍ비씨카드)는 공동 23위(2언더파 142타)에 머물렀다. 전날 김효주(26ㆍ롯데)가 깜짝캐디로 나서 주목받은 유현주(27)는 6오버파 난조 끝에 공동 99위(11오버파 155타)로 ‘컷 오프’됐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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