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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적에서 빠지는 日 공주, 거액의 정착금 지급되지 않을 듯

최종수정 2021.09.25 22:28 기사입력 2021.09.25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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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 일본 궁내청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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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수미 기자] 나루히토 일왕의 조카인 마코 공주가 남자 친구와의 결혼으로 왕적에서 빠질 때 거액의 정착금이 지급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5일 NHK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왕실 업무를 담당하는 궁내청은 다음달 쯤 혼인 신고를 할 예정인 마코(29) 공주에게 왕적 이탈 시 지급되는 일시금(일종의 생활정착금)을 본인 의사에 따라 지급하지 않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일본에선 여성 왕족이 결혼해 왕실을 떠날 때 관련법에 따라 '품위 유지' 명목으로 최대 1억 5250만 엔(약 16억 원)의 일시금이 지급된다.


하지만 마코 공주는 결혼 상대인 고무로 게이의 모친이 금전 문제로 비판 여론이 제기된 점을 고려해 일시금을 받지 않겠다는 의사를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2017년 9월 3일 마코 공주와 고무로 게이가 약혼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궁내청 홈페이지 캡처]

2017년 9월 3일 마코 공주와 고무로 게이가 약혼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궁내청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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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일본 국제기독교대학(ICU) 동급생인 마코와 고무로는 5년간의 교제를 거쳐 2017년 9월 약혼한다고 발표했다. 또 그해 11월에는 2018년 11월 4일 결혼식을 올린다는 발표가 이어졌다.


그러나 2018년 2월 궁내청이 돌연 결혼 연기를 발표했다.

고무로 모친이 남편 사별 후 만난 애인으로부터 400만 엔을 받아 갚지 않고 있다는 주간지 보도가 나오면서부터다. 이에 일각에서는 두 사람의 결혼을 두고 고무로가 마코의 일시금을 노린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지난 15일 고무로는 경력 사칭 의혹에 휩싸이기도 했다. 주간 문춘은 고무로의 안정된 기반을 확인하기 위한 취재 과정에서 고무로가 로펌 회사 측에 제출한 이력서에 일부 허위 내용과 경력 사칭 의혹이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다.


고무로는 2018년 8월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주의 로스쿨에서 공부하며 올해 5월 로스쿨 과정을 수료하고 7월 변호사 자격시험을 치른 후 이미 유명 로펌의 내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마코와 고무로는 다음달 쯤 혼인 신고를 하고 결혼 후 미국으로 건너가 신혼 생활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황수미 기자 choko21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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