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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미국과 화해 분위기…호주·영국과는 '살얼음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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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사진제공=AP연합뉴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사진제공=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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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전화 통화를 계기로 프랑스와 미국 사이 갈등이 점차 풀어지는 모양새다. 반면 프랑스는 호주·영국과 여전히 살얼음판을 걷는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호주는 미국·호주·영국의 새로운 3각 안보 동맹 오커스(AUKUS) 출범을 계기로 프랑스 방산업체 나발 그룹과 맺은 77조원 규모의 잠수함 계약 파기를 발표한 바 있다. 이후 일주일이 지나도록 프랑스와 공식 대화를 하지 않는 상황이다.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22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취재진과 만나 바이든 대통령이 그런 것처럼 "적당한 시점에 기회가 있을 때" 마크롱 대통령과 유사한 대화를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전했다.


모리슨 총리는 이번 계약 파기로 프랑스가 받았을 "상처와 실망"을 이해한다며 호주와 프랑스 사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는 미국과 프랑스 사이 이슈를 해소하는 것보다 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모리슨 총리는 "우리의 문은 활짝 열려 있고 우리의 오랜 친구와 다시 일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모리슨 호주 총리와 달리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프랑스가 화를 가라앉혀야 할 때라는 발언을 내놨다.


역시 미국을 방문 중인 존슨 총리는 워싱턴DC 국회의사당 밖에서 만난 취재진에 "전 세계에서 가장 친한 친구 중 일부가 이 문제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며 프랑스어와 영어를 섞어 "그만 좀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BBC 방송이 알렸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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