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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프랑스 대선후보, 20대 여성 보좌관과 해변서 포옹...정계 일파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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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혼자인 대선후보의 불륜 스캔들에 정치적 이슈화
당사자인 제무르, "사생활 침해" 반발...법적대응 불사

[이미지출처= 파리마치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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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프랑스 대선후보로 최근 정계에서 물망에 오르고 있는 에리크 제무르(63)가 20대 미혼 보좌관과 해변에서 포옹하고 있는 사진이 공개되면서 프랑스 정계에 큰 파장이 일고 있다.


22일(현지시간) 프랑스 주간지인 파리마치는 언론인 출신으로 프랑스 우익 정치인으로 알려진 제무르가 그의 여성보좌관인 사라 크나포와 해변에서 함께 수영 중에 포옹하고 있는 사진을 표지에 게재했다. 파리마치는 해당 기사의 제목을 '제무르와 그의 아주 가까운 여성보좌관'이라 붙였다.

파리마치는 해당 기사를 통해 두 사람이 포옹한 사진은 지난 18일 남프랑스의 해변에서 찍은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둘이 단순히 대선 후보와 보좌관 사이가 아닌 것 같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의 관계가 화제가 된 이유는 제무르가 현재 프랑스 대선의 주요 후보로 떠오른 정치인이기 때문이다. 그는 일간 르피가로 논설위원을 거쳐 방송사 시사 프로그램 진행자로 인기를 끈 바 있는 언론인 출신 정치인으로 현재 프랑스 주요 대선후보 여론조사에서 11%의 지지율을 얻으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앞서 지난 2014년 '프랑스의 자살'이라는 베스트셀러를 출간해 우파 진영에서 주목받은 바 있다. 아직 정식으로 대선 출마선언을 하진 않은 상태다.


그의 여성 보좌관 크나포는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난 이스라엘계 프랑스인으로 파리정치대학을 거쳐 정관계 엘리트를 양성하는 국립행정학교를 2019년 졸업했다. 졸업과 동시에 크나포는 감사원 소속 치안판사로 임명됐고 고위 공무원 지위를 얻은 엘리트 관료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프랑스 정치권에서는 이번 사진이 주로 우익 보수성향 유권자들을 핵심 지지층으로 두고 있는 제무르의 지지율에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제무르는 변호사인 아내와의 사이에 세 자녀를 두고 있고, 크나포는 미혼인 것으로 알려져 불륜스캔들로 번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해당 사진이 공개되자 제무르는 "사생활 침해"라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권력의 강아지인 파리마치가 나를 해치려 든다"며 "나는 겁먹지 않을 것"이라고 적었다.


이에 대해 파리마치 편집장은 "우리는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방송에서 반박했다. 또 제무르도 대선 핵심인물이기 때문에 취재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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