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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재 총총 증시, 삼성전자 반등세 이어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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外人 지난주 8038억 순매수
8월 연저점 대비 6% 이상 상승
대외 불확실성은 여전히 경계
3분기 실적 주가 상승세 뒷받침

악재 총총 증시, 삼성전자 반등세 이어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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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삼성전자 가 최근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한 가운데 이 같은 상승세가 이어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 헝다그룹 우려와 미국 테이퍼링(자산매입축소) 이슈 등 변수로 증시 전망은 긍정적이지 않은 상황이나 실적은 양호할 것으로 예상돼 주가를 방어해줄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오전 9시50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00원(0.13%) 하락한 7만7100원에 거래됐다. 소폭 상승세로 시작해 약세로 돌아서는 등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이다. 헝다그룹 우려 등으로 연휴를 마친 시장이 이날 약세로 시작하면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최근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주가가 반등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지난주 2.25% 상승해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0.47%)을 웃돌았다. 지난 8월20일 기록한 연저점(7만2700원) 대비로는 6% 넘게 상승했다. 외국인 매수세가 주가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은 최근 5일 연속 삼성전자를 순매수했다. 지난주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8038억원 순매수해 가장 많이 사들였다. 지난주 외국인이 코스피서 8135억원을 순매수한 것을 감안하면 삼성전자에 매수세가 집중된 셈이다.


반등에 성공했지만 대외 불확실성 확대로 증시 전망이 밝지만은 않은 상황이어서 순조로운 상승 흐름이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연휴 동안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됐던 중국 헝다그룹 파산 가능성과 미국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의 금리 인상 우려가 완화되면서 글로벌 증시의 단기 급락은 진정되겠지만 경계감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헝다그룹은 채권자 협상, 자산 매각 등을 통해 긴급 만기 도래 이자 지급을 발표하면서 급한 불은 꺼진 양상이고 9월 FOMC는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게 발표되면서 글로벌 증시의 단기 급락은 진정될 것"이라며 "다만 향후 테이퍼링이 예정돼 있고 중국 장기 정책 기조에 대한 불확실성 등을 감안할 때 선진국과 신흥국의 디커플링(탈동조화)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한국은 대주주 요건 회피성 자금 이탈, 글로벌 경기 모멘텀 둔화에 따른 지수 상승 탄력 둔화 등에 따라 4분기 제한적인 박스권 전망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불확실성이 여전하지만 코스피가 저평가 국면에 있고 펀더멘털은 여전히 견고해 반도체 등에 대한 비중 확대가 유리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의 상승 추세를 지지하고 있는 펀더멘털 동력은 여전히 견고한 가운데 코스피는 현재 저평가 국면에 위치해 있다"면서 "상승 추세가 유효함에 따라 단기 변동성 확대는 비중 확대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의미로, 연말 소비 모멘텀, 재고 축적 수요 등을 감안해 반도체, IT가전 등에 대한 비중 확대가 유리해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탄탄한 실적도 주가 상승세를 뒷받침해줄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금융투자는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15조2000억원에서 15조7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메모리와 비메모리 반도체 부문이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은 예상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반도체 사업 부문 실적이 가장 중요한데 반도체 사업부의 실적 가시성이 양호해 주가 반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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