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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원전 오염수 해양방출, IAEA도 긍정적 평가"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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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를 해양 방출하는 구상에 관해 국제원자력기구(IAEA) 총회에서 한국의 비판을 받은 일본 정부가 "IAEA도 일본의 구상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한국 정부는 21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IAEA 제65차 총회에서 오염수 해양 방출에 관한 우려를 표명하고, 결정을 재고하라고 촉구했다.


가토 가쓰노부 일본 관방장관은 22일 일본 총리관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히키하라 다케시 오스트리아 빈 주재 일본대표부 대사가 해당 회의에서 답볍권을 행사하는 형태로 반론했다"고 밝혔다.

히키하라 대사는 일본이 원자력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고, 규제 기준을 충족하지 않는 물 방출을 승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또 IAEA 역시 해양 방출이 기술적으로 실현 가능하며 국제적인 관행에 부합한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가토 관방장관은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전의 상황이나 오염수 처리를 위한 검토 상황에 관해 과학적인 근거를 토대로 정중한 설명을 앞으로도 계속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용홍택 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은 일본이 가장 인접한 나라인 한국과 충분한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 문제를 결정했다고 비판하고, IAEA가 이 문제에 관한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IAEA 총회 영상 연설에서 촉구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이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계기로 일본산 식품에 가했던 수입 규제를 폐지했다고 발표한 것에 관해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피해지역 사람들이 애타게 기다리던 것이며 앞으로의 부흥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트위터로 환영의 뜻을 밝혔다. 그는 자신이 올해 4월 미국방문 당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수입 규제 조기 철폐를 직접 요청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가토 관방장관은 원전 사고의 영향을 이유로 일본 식품에 대한 수입 규제를 유지하고 있는 곳은 한국, 중국 등 세계 14개 국가·지역이라고 이날 회견에서 밝혔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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